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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11/30  국제태권도신문
하동군청 태권도팀 해체
갑작스런 팀 해체 통보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당황

하동군 조유행 군수가 전국체전 경남대표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하동군청 태권도팀이 군의 갑작스런 해체 통보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하동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자태권도팀의 내년 해체를 공식화하는 한편 “열악한 재정과 긴축예산 편성으로 태권도팀 운영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하동군청팀은 한해 7억원 정도의 예산을 군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일각에서 이를 두고 너무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이는 하동군 홍보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모아지면서 팀 해체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남도태권도협회와 하동군청팀은 현재 마땅히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분위기다.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남협회 오승철 전무이사는 “어렵게 선수를 키워놓으면 뭐하나. 곶감 빼먹듯이 선수들을 쏙쏙 뽑아 가면 팀을 유지시킬 명분이 없다. 하동군은 넉넉지 않은 재원에도 불구하고 매년 6~7억 원을 지원하며 팀을 유지시켜 왔는데 이와 같은 이적은 황당하고 김빠지는 행위이며 같이 운동하는 사람끼리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것”이라며 “P선수의 이적 계약 파문이 팀 해체의 주요인이었다”고 선수이적문제가 팀 해체 명분을 내어준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는 하동군청 소속의 P선수가 자신의 계약기간(2010년 12월 31일 종료)이 끝나기 전에 한 실업팀과 계약을 맺은 것이 팀 해체에 도화선이 되었다는 말이다.


오 전무는 이와 관련해 “계약이 만료되기도 전에 다른 팀과 계약을 맺은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대한태권도협회에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동군청은 경남협회와 하동군협회 태권도 관계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선수들이 다른 실업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입단교섭을 하는 등 후속조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경남협회와 하동군협회는 실업팀 해체에 크게 반발하며, 시위 및 집회를 통해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내년 선수 스카우트가 끝난 시점에서의 갑작스런 해체 통보에 대해 항의를 준비중이다.  


하동군청 여자태권도팀은 2003년 창단해 전국체육대회 경남대표로 지속적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각종 전국대회와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이어서 갑작스런 해체로 인해 태권도계에 적지않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경상남도태권도팀을 창단 준비중인 경남협회 입장에서는 지방군의 이러한 실업팀 해체가 경남도팀 창단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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