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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 박윤국 회장이 시.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 태권도 경기’가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평택시 신한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도체육대회는 시.군 규모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졌으며, 남자 1부 경기에는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산, 안양, 남양주, 화성, 의정부, 평택, 시흥, 파주, 광명, 군포 15개 시 소속 119명의 선수가, 여자 1부에는 10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부 경기에는 광주, 김포, 이천, 구리, 양주, 안성, 오산, 포천, 하남, 의왕, 여주, 동두천, 양평, 과천, 가평, 연천 16개 시.군 소속 남자 104명, 여자 78명이 출전해 소속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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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 임종남 전무이사가 경기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11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서 경기도태권도협회 박윤국 회장은 “공정한 판정으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 각자 소속된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길 바란다”면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협회는 협회 상임 심판원들의 판정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난 대회때부터 등록번호재를 실시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얻기도 했다.
임종남 전무이사는 “과거 판정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선수 육성 및 선발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상임 심판원 93명에 대해 1번부터 93번까지 고정 번호를 등록시켜 심판원들이 경기장에서 가슴에 자신의 번호를 달고 심판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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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상임심판원 등록번호재, 경기장에서 심판원들은 왼쪽 가슴에 자신의 고유 번호 비표를 착용하고 경기에 투입된다. |
이어 “판정시비가 발생했을때에 지도자들이 몇 번 번호의 심판원이 실수를 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 영상 등을 통해 이를 구분하기도 쉽고 또 대회 기간 중 기술심의회 임원들이 각자가 패용하고 있는 번호표를 보고 이번 대회에서 어떠한 심판이 어떻게 실수를 범했는지 평가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협회 입장에서는 자질평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좋고, 심판원들은 오히려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심판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1부 경기는 2007년부터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수원시가 2위 성남시와 3위 고양시를 제치로 우승을 차지해 경기도체육대회 6연패를 달성했으며, 2부 경기에서는 광주시가 2위 김포시와 3위 이천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