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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11/25  국제태권도신문
중고연맹, 이철주 동성교 교사 신임회장 선출
310명 대의원 중 119명의 유권자 표심 잡아

제14대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에 선출된 이철주 동성고등학교 교사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11월 24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목원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2012년도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동성고등학교 이철주 교사가 제14대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철주 신임회장의 선출은 중고연맹 창립 역사상 첫 경기인 회장의 선출로 더욱 이슈가 됐다. 


이번 선거에는 현 김충열 중고연맹 회장을 비롯해 성화전기 홍선기 대표 등이 이철주 신임회장과 함께 출마했으나, 김충열 후보 89표, 홍선기 후보 102표에 그쳐 119표를 얻은 이철주 신임회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철주 신임회장은 회장 출마에 앞서 ▲지도자 협의회 회장 당연직 이사로 선임(지도자협의회의 위상과 지도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중학교, 고등학교지도자협의회 회장을 이사로 선임) ▲중고연맹대회 활성화 방안 적극 추진(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각 체급별 2명까지 참가 확대, 단체전 신설, 중고연맹회장기대회 1, 2학년부와 3학년부로 나누어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 증대) ▲영상판독 시스템 개선 및 깨끗한 판정문화 선도(영상판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카메라 설치방법을 강구하고 불신의 소지가 있는 영상판독을 선수, 지도자, 관중이 다 이해할 수 있도록 대형화면을 설치 운용, 심판의 지역안배, 특정지역, 특정팀을 위한 편파판정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가 되는 심판 과감히 교체 또는 임기내 활동 제한) ▲대회장 휴게실 운영으로 복지 개선(지도자 휴게실을 설치.운영) ▲주요 국제대회 경기 참관 추진(국제대회에 남자 2, 여자 2 지도자를 경기분석관으로 파견해 국제 경쟁력 향상) ▲국제대회 참가 임원 선임 규정 개선(국제대회 참가하는 국가대표 코치, 트레이너 선임에 있어 지도자들의 포인트 제도를 실시, 공정한 임원 선임 풍토 마련) ▲국제대회 국내 유치 추진(국제대회의 국내유치를 통해 중.고교 태권도 선수 및 지도자들의 국제대회 감각을 익히고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이후 8년동안 국내에서 개최되지 못한 국제대회의 국내 개최 추진) ▲여자부 경기일정 조정 운영(여자부 인원을 고려해 여자부 경기일정 단축과 별도의 코트를 배정해 경기를 운영하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한 후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하는 방안 모색) 등의 8대 공약을 내걸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이철주 신임회장이 차별화를 둔 공약은 국제대회의 국내 유치 추진과 대회장 지도자 휴게실 운영, 여자부 경기일정 단축 등으로 국제대회의 국내유치 추진은 지난 2004년 개최된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이후 8년만에 추진하는 국제대회라 많은 선수 및 지도자들이 국제 경기력을 경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310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119표로 약 38%의 지지를 받은 이철주 신임회장은 회장 수락연설을 통해 “지지해준 대의원들게 감사드린다”면서 “경기인이자 지도자로서 중고연맹의 대의원인 중.고교 태권도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회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변화와 쇄신 바라는 지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철주 신임회장은 동산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선수 출신으로 현재 동성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에 있으며,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전무이사, 198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코치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날 총회 직후 이철주 신임회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준 두 후보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경기인 출신인 나에게 대의원들이 기회를 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중고연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인 출신 회장이라는 판단에 많은 대의원들이 지지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가 선수, 지도자 생활을 경험했고, 또 중고연맹 전무이사로서 연맹의 행정실무 등을 해왔다는 경험이 대의원들에게 장점으로 부각된 것 같다. 물론 선거에서 대의원 전원이 나를 지지한 것은 아니지만 연맹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화합하는 단체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철주 신임회장은 “다시는 선거를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3파전 선거의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부터 다른 후보에 비해 내가 뒤쳐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면서 “홍선기 후보가 선거운동 중반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 일부 대의원들의 표심이 그쪽으로 쏠리지 않았나 본다. 만약 시간이 더 있었다면 홍 후보가 유리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마직막까지 박빙 양상을 보이던 중고연맹 선거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선거운동을 하면서 홍 후보와 ‘우리의 뜻은 같다’는 의미의 대화도 나누어 보고 일정부문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대의원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만남을 가졌지만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보니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철주 신임회장은 집행부 구성에 대해 “함께 활동한 참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 구성을 계획할 것”이라며 “경기인 출신 첫 회장인 만큼 지도자들의 공감대를 판단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 이철주 신임회장은 “태권도를 오늘까지 해오면서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중고연맹 지도자들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하고 부응하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철주 신임회장측은 이르면 오는 12월 초 중으로 집행부 구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집행부 구성 및 앞으로의 운영방안 등에 대해 공표할 예정이다.

제14대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에 선출된 이철주 동성고등학교 교사(좌)가 김귀전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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