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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위한 축제인 '세계다문화클럽태권도한마당'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
서로 다른 국적, 인종이나 문화를 지닌 사람들이 태권도를 통해 하나 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박윤국)와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태일)이 주최하고 세계다문화클럽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덕)가 주관한 ‘2013 수원 세계다문화클럽태권도한마당’이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을 통해 태권도로 문화와 인종이 다른 사람들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 주요국가 A랭크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겨루기 5인단체전을 비롯해 국내 거주중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출전하는 품새, 격파, 태권체조, 종합경연 등으로 종목을 세분화했으며, 승부만을 겨루는 대회가 아닌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태권도 한마당’이란 명칭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다문화 한마당 클럽대항전 타이틀에 맞게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일부 실업팀들과 이탈리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대만, 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행사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5명의 선수가 수시로 교체하며 서로 다른 체급들과 실력을 겨루는 5인단체전은 각 국가별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는 기회와 더불어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는 태권도의 재미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한마당은 27일 시작해 28일 개회식을 거쳐 29일까지 3일간 5인단체전을 비롯해 총 7개 종목 6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선수에게는 전원 기념품을 제공하며, 해외 선수단의 경우 행사 기간 숙박과 식사 및 셔틀버스 등을 지원한다.
이번 한마당 개회식은 28일 오후 5시 열릴 계획이다. 조직위원회측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3군 사령관, 경기도내 각 지역 국회의원들 등 많은 내외빈이 이번 행사 개회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태권도의 위상과 태권도를 통해 다른 문화와 인종의 사람들의 하나 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다문화 한마당의 효과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경기도태권도협회 박윤국 회장은 “올해 한마당은 첫 시작점으로 50%의 성공을 내다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정례화 하고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다문화 한마당이란 독창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