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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1/24  국제태권도신문
WTF 시범단, 카자흐스탄에 태권도 감동 선사
태권도붐 조성에 선봉대 역할 톡톡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시범단 행사에 앞서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WTF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 태권도시범단(단장 나일한)이 중앙아시아의 맹주이자, 신흥 경제성장국가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태권도 알리기 선봉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WTF시범단은 현지시간 1월 22일 오후 6시 아스타나 실내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MASTER-CLASS OF THE WORLD TAEKWONDO FEDRATION'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아스타나 시민 1,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스타나 체육국 관계자들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대사관, 카자흐스탄 무도협회 관계자 등이 함께 관람했다.


카자흐스탄은 아직 태권도붐 조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국가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르만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태권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현재까지 약 1600만명의 전체 인구 중 약 2만명 정도의 수련인구가 있는 상태다.


WTF 조정원 총재는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및 유라시아 태권도붐 조성의 거점지역을 삼기 위해 행사 전날인 21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대통령에게 WTF 명예 9단증을 수여했으며, 이 자리에서 오는 7월 그랑프리 시리즈의 유치와 트레이닝센터 건립을 약속받았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현지 20여개 언론이 참석해 태권도 시범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WTF 조정원 총재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태권도 시범단 행사를 준비해준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카자흐스탄은 현재 여러 국제대회와 청소년, 하계.동계 올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아르만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고 복싱과 레슬링 등의 다른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현지에 와서 몇몇 사람들을 보면서 강한 정신력을 소유한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기개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는 7월 그랑프리 시리즈와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태권도 발전에도 큰 기대가 된다. 특히 누르술탄 대통령의 WTF 트레이닝 센터 건립 약속은 카자흐스탄 태권도가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본 행사에서 WTF 시범단은 오페라의 유령, 물랑루즈, 라트비아의 가요 ‘마라가 준 인생’ 등의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중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으며, 공연 후반부의 K-POP과 조화를 이룬 태권체조 부문에서는 유소년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어내 카자흐스탄의 태권도 인식을 새롭게 심어줬다.


이날 시범을 관람한 주카자흐스탄 백주현 대사는 “WTF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한국과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대통령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하는 등의 행사로 인해 앞으로 태권도뿐만 아니라 한류 바람이 크게 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범공연과 더불어 카자흐스탄 국민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내 태권도 관련 단체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태권도를 통해 이 곳 국민들이 예절과 국가에 대한 충성, 부모에 대한 효도 등을 배우게 된다면 아마 태권도를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는 7월 그랑프리 시리즈의 개최가 매우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WTF 시범단은 오는 6월 또는 7월경 카자흐스탄에서의 그랑프리 시리즈 개최가 확정되면 이번에 선보인 시범프로그램을 새롭게 꾸며 보다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을 시범을 준비할 계획이다.


WTF태권도시범단 나일한 단장은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이번 시범을 통해 높아진 만큼 보다 수준 높고, 대중적인 시범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음 방문 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WTF 시범단이 태권도 셰계화를 위해 뛰는 WTF의 선봉대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ASTER-CLASS OF THE WORLD TAEKWONDO FEDRATION' 행사 직후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주카자흐스탄 백주현 대사, 아스타나시 체육국장, 카자흐스탄 무도협회 관계자들이 WTF 시범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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