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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6/10  국제태권도신문
韓 대학 품새 대표팀, 홈 텃세에 설욕
금 2, 은 2, 동 1개로 中 금 3, 은 2개에 밀려

한국 대학 품새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단과 임원들이 시합에 앞서 필승을 기원하고 있다.

6월 8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 위치한 네이멍구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학 품새 대표팀이 중국의 홈 텃세에 밀려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품새 대회 첫 날인 8일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윤한동 선수는 예선 경기보다 좋은 몸놀림을 보여주며 2위로 결승에 올랐고,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최유리 선수 역시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3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홈팀 중국의 경우 지난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개인전과 혼성전 2관왕인 주유시앙 선수와 칼 같은 준비 자세를 보여준 시아유 선수가 결선 1위로 결승에 오르며 한국의 최대 라이벌로 지목됐다.


최유리 선수는 결승 1차 금강 품새에서 일부 동작의 흔들림으로 인해 감점을 받아 7.133점을 받았고, 이어진 2차 태백 품새에서는 흐트러짐 없이 동작을 마쳐 7.4점으로 최종 7.267점을 받았다.


여자 개인전의 복병은 중국이 아닌 태국이었다. 태국의 살리사 암누야차이 선수는 결승에서 흔들림 없는 깨끗한 동작을 보여주며 총점 7.434점을 획득해 단숨에 결승 1위에 올랐다.


마지막 경연은 중국의 시아유 선수였다. 시아유 선수는 준비 자세부터 칼 같은 제식 동작을 선보이며 이목을 끈 선수로 결선 품새인 태극 8장과 고려 부문에서 일부 실수를 보였지만 홈팀 어드벤테이지 영향을 받아 높은 점수로 결선 1위로 결승에 오른 선수였다.

한국 대학 품새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단과 임원들이 품새대회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결승 경연에서 시아유는 금강 품새 중 범서기에서 흔들림을 보여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차 7.53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2차 태백 품새에서는 7.566점이라는 여자 개인전 부문 최고점을 획득하며 총점 7.55로 태국과 한국을 밀어내며 1위에 올랐다.


시아유 선수의 점수가 확정되자 태국팀과 한국팀은 물론 타 국가팀들은 관중석에서 “우~~” 야유를 보냈고, 태국의 경우 국제 품새 대회 첫 금메달 획득이 홈팀에 이점을 준 심판판정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자 크게 실망했다.


여자 개인전 직후 중국을 제외한 결승 진출국가 코치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태국이 금메달을 중국에 빼앗긴 꼴”이라고 입을 모았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윤한동 선수가 완벽에 가까운 동작을 선보이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윤한동은 태백과 평원 품새에서 우렁찬 기합과 절도 있는 동작, 각 동작의 연결에서 최고조의 기량을 보이며 1차 7.966, 2차 7.966점이라는 최고득점을 받았고, 결선 1위로 결승에 오른 중국의 주유시앙의 경우 심판원들의 홈팀 어드벤테이지가 적용됐다고는 하지만 일부 동작에서 흔들림을 보여 1차 7.9, 2차 7.867로 경기를 마감했다.


둘째 날인 9일 혼성전, 남.녀 단체전 부문은 중국을 위한 중국만의 잔치로 치러졌다.


첫 날 한국에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뺏긴 중국은 혼성전에 출전한 주유시앙과 시아유 선수를 앞세워 혼성전에서 한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가져간데 이어 남자 단체전마저 한국과의 경쟁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대회 최고 성적으로 품새 경기를 마감했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위원회(FISU)가 주최하는 대회로 201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FISU가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한국 대학 품새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단의 전원 메달 획득을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이환선 상임부회장이 축하하고 있다.

<중국 내몽골=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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