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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좌)이 태권도원에 1천만원을 기부한 강숙자씨(우)에게 기부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태권도원에 값진 기부금이 쾌척됐다.
2014년 5월부터 태권도원 환경미화팀에서 근무한 강숙자씨가 그동안 틈틈이 모은 1천만원을 태권도원 발전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김성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강 씨는 “작년 5월부터 태권도원에서 근무하며 태권도원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 이 기부금이 태권도 발전을 위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강 씨는 이번 태권도원의 발전기금을 비롯해 약 20년전부터 얼굴 없는 기부천사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거주지 인근 지자체 등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여력이 될 때마다 익명으로 전달해 온 강 씨는 올해는 태권도원에서 근무하며 상징지구 건립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와 같이 강 씨는 이번 기부도 익명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TPF측에서 마련한 전달식을 통해 공개기부를 하기로 했다.
TPF는 강 씨의 이러한 값진 기부활동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7월 6일 김성태 이사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강 씨의 마음을 담아 기부금을 뜻 깊게 사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TPF는 강 씨가 기부한 1천만원을 태권도원 상징지구(태권전, 명인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얼굴 없는 기부천사 활동에 대해 강 씨는 “돈이라는 것은 내가 영원히 가질 것도 아니고, 조금씩이나마 나눠서 쓸수록 그 빛이 더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필요한 곳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기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