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태권도 1세대로 불리는 이종우 원로가 8월 8일 오후 1시경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이 원로는 약 5년여전부터 노환으로 인해 병세가 악화되면서 거동에 불편을 느꼈으며, 최근 서울 인근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46년 태권도 5대 기간도장(基幹道場 : 母體館) 중 하나인 조선연무관(후일 지도관 : 智道館) 전상섭 관장의 제자로 입문하였으며, 이후 지도관 총관장으로 대한태수도협회,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창립멤버로 태권도 근대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9개관이 통합되던 시절 이 원로는 각 관별로 행해지던 형과 대련, 격파 등의 기술 차이를 없애기 위해 심사대표단의 일원으로 활동해 태권도 통합에 반석을 마련했으며, 1961년 창립한 대한태수도협회(후 대한태권도협회) 초대부회장과 대한태권도협회 초대 기술심의회 의장을 비롯해 1972년 창립한 국기원 초대 부원장과 1973년 창립한 세계태권도연맹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 원로는 각 관마다 다른 태권도의 기술체계를 통합하고 정립한 최초의 인물로 근대 태권도 기술의 이론과 실기가 당시 이 원로를 통해 정립됐으며, 이는 현재의 태권도 경기화로 이어졌다.
1972년 발간된 ‘태권도 교본(품새)’과 1976년 제정된 국기원 CI 등이 그의 업적 중 하나이며, 1999년에는 국기원 연수원 부원장(현 연수원장)을 맡아 태권도 사범지도자 양성에 기여했다.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원장 정만순)과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김성태)는 이 원로의 장례를 유관단체들이 통합으로 치르는 ‘태권도장(跆拳道葬)’으로 결정했으며, 공동장례위원장을 정만순 국기원장, WTF 조정원 총재, KTA 김태환 회장, TPF 김성태 이사장, 이승완 지도관 관장으로 구성하고, 장례위원은 5개 기관의 이사진(임원)으로 구성했다.
국기원은 이 원로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추서단(10단)을 수여했으며, 11일 오전 6시 30분에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빈 소 :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발 인 : 2015년 8월 11일(화).
연락처 : 장례식장 02-2258-5940, 김갑식 010-5245-7271, 신동수 010-5309-8625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