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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익진 9단이 후배 및 제자들의 축하속에 '2015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국내부문 포상을 받고 있다. |
국기원 포장이 10년만에 부활했다.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원장 정만순)은 12월 1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2015년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해외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초청받은 3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참석했으며, 국기원을 대표하는 홍문종 이사장, 정만순 원장을 비롯해 태권도 유관단체인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 김주훈 전 국기원 이사장, 이승완 전 국기원장과 수상자인 정익진 9단(포상), 김세영 프로골퍼(특별상), 울산광역시태권도협회 김종관 회장, 김화영 전무이사, 충청북도태권도협회 성정환 회장, 지민규 전무이사,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 이영석 전무이사, 전라남도태권도협회 박경환 전무이사, 충청남도태권도협회 나동식 회장, 태권도선수 출신 영화배우 이동준 등이 참석해 국기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시상식을 축하했다.
국기원은 태권도 유관단체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수상잔 선정에 있어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심의위원회를 꾸려 3회에 걸쳐 심의를 했다.
최고권위인 국기장의 경우 심의위원회에서 국기원 상근임원에게 심의를 위임하면서 국기원은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자이자 초대수장인 김운용(84)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부위원장과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에 기여하고 국기원의 모체인 9개관 중 청도관 관장인 엄운규(86) 2대 국기원장을 수상자로 선정했고, 심의위원회에서는 나머지 부문에 대한 심의를 거쳐 국기원9단고단자회 2대 회장을 역임한 정익진(80) 원로를 국내 포상 대상자로 WTF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샤키 프롤갈라스(51, SAKIS PRAGALOS) 유럽태권도연맹 회장을 해외 포상 대상자로 특별상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오른 김세영(22) 선수를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또 심사모범단체는 국내 태권도 심사시행단체인 전국 17개 시.도협회를 대상으로 국기원 심사운영규정 및 규칙 준수와 심사 질서 확립 등 다양한 평가를 데이터화 해 최고점을 받은 상위 5개 단체를 수상단체로 선정했다.
포상을 수상한 정익진 前 회장은 “한 평생을 태권도만 생각하고 살아왔다. 앞으로도 후배 태권도인들이 화합하여 태권도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켜 나가주길 바란다”며 태권도 원로로서 후배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김세영 골퍼는 “어릴 때부터 태권도로 기초체력을 다지며 골프선수로서 필요한 많은 역량을 키웠다”며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그 동안 받았던 많은 상들 중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고 심사모범단체에는 울산광역시태권도협회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울산협회는 국기원의 심사규정을 준수해 심사를 집행하는 등 전 평가부문에 걸쳐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부상으로 700만원의 포상금이 전달됐다.
시상식에 이어 참석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여러분들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태권도가 세계적인 대표 문화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태권도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만순 국기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바람직한 태권도인 상을 정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국기원도 태권도인들의 공로를 발굴하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태권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일념하나로 공헌한 태권도 원로분들과 태권도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태권도가 유지, 발전되었다”고 태권도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0년만의 부활한 국기원 포장 시상은 기대가 컷던 만큼 아쉬움도 크게 남았다.
특히 수상자 중 최고권위의 국기장과 단 하나의 해외 시상인 해외 포상의 경우 수상자들이 연이어 불참하면서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태권도인들을 선정하여 태권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국기원의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의 빛이 바랬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