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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이 새해 맞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
2016년 새해를 맞은 태권도원이 전국 초, 중, 고, 대학, 실업팀 태권도 선수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이현부) 소속 초등학교 태권도 꿈나무 400여명이 먼저 태권도원에 전지훈련을 위한 짐을 푼데 이어 2일,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이철주) 소속 선수들과, 대학팀, 실업팀 선수들이 속속 전북 무주 태권도원으로 모여들었다.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김성태)에 따르면 연말과 새해 태권도원에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인원은 52개팀 900여명으로 새해를 맞아 태권도원은 새로운 전지훈련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태권도원에 이처럼 전지훈련팀들이 몰리는 이유는 한 장소에서 논스톱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TPF는 대한태권도협회 산하 5개 연맹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지훈련장으로 태권도원을 이용해 줄 것을 독려한 바 있다.
각 연맹 소속팀들 역시 태권도원이 태권도 수련에 적합하도록 숙박과 칼로리 조절 식단을 제공하는 식당, 경기를 위한 훈련이 가능한 AT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전지훈련장으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태권도 전용 경기장인 T1 경기장에서 전자호구 적응훈련을 할 수 있어 향후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장소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TPF측은 “태권도원은 태권도 성지에 걸맞은 전지훈련장이며, 태권도원에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2016년도에 경기장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이충영 전무이사는 “태권도원은 태권도 성지라는 상징성과 실질적 수련이 가능한 각종 인프라를 잘 구축해 훈련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앞으로 전지훈련을 비롯한 워크샵 및 세미나 등으로도 태권도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태권도원의 우수한 활용성을 인정했다.
한편 TPF 김중헌 사무총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새해를 맞이해 전지훈련 참가팀들과 지역주민 등이 모여 태권도원 전망대에 올라 신년 해맞이로 새해를 열기도 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새해 소망과 함께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