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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최승호 사장(좌)과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우)가 양해각서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
문화방송(MBC, 사장 최승호)이 오는 4월경 평양에서 진행될 예정인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의 방북 시범공연을 비롯해 2021년까지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리용선)과의 합동시범과 관련한 협력을 목적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월 21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에서는 WT와 MBC의 양해각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WT 조정원 총재와 MBC 최승호 사장을 비롯해 양 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MBC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WT와 ITF의 합동시범에 대한 방송제작 및 홍보, 기업협찬 등에 대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조 총재는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에서 WT와 ITF간의 합의 의정서 체결 후, 2015년 첼라빈스크 세계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작년 무주 세계대회와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사전 합동 공연 등 교류가 이뤄졌다”며 “MBC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방북 공연, 향후 성사될 바티칸 합동 공연 등 세계 각지에서 펼져질 순회 공연에 많은 협력과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사장은 “WT와 MBC간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태권도 발전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