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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31  국제태권도신문
S시 태권도협회 회장, 월 1천만원대 '예산 사용 논란' 일파만파


[국제태권도신문] 아동인구 감소의 여파로 태권도장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S시 태권도협회 회장이 월 1천만원에 달하는 활동비, 특보비, 자동차 렌트비 등으로 협회 예산을 과도하게 집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져 태권도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S시 태권도협회는 국기원 심사비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회장이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다수의 태권도장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현실과 대비돼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회장이 본인의 사용액은 언급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소액인 위원회의비 수당을 언급하며 변명하는 행위는 매우 치졸한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선대 회장님들이 오랜 세월 일구어낸 협의의 명예와 전통이 이번 사태로 훼손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아동 인구 감소 등으로 일반 회원들의 심각한 경영난은 외면한 채 공금을 저렇게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지도자는 "회장 자리는 본래 무보수로 봉사하는 자리인데, 매월 막대한 혜택을 받는 것보다는 차라리 투명하게 급여를 받는 것이 더 낫겠다고들 말한다"며 회계 투명성 강화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번 논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일선 지도자들과 회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태권도인들은 S시 태권도협회가 이번 논란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고, 투명한 예산 집행 원칙을 확립하여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홍성용 취재부장,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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