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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6  국제태권도신문
[단독]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회장, 불법 선거 개입 정황 드러나
스포츠윤리센터 등 국가기관 본격 수사 예정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회장이 현재 수많은 대의원들로부터 불신임을 받고있는 가운데, 지난 '제10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상익 회장은 지난 24년 7월 26일 치러졌던 회장 선거를 앞둔 7월 17일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박성철 회장을 찾아와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 할 예정이다. 자신을 도와주고 자신이 회장이 된다면 상근부회장직으로 임명하겠다"며 선거 개입과 인사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김 회장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내용의 각서(MOU)까지 작성하여 전달한 것으로 밝혀져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 김상익 회장이 직접 작성한 각서(MOU)와 김상익 회장이 선거 개입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실확인서 내용.
 

뿐만아니라 김상익 회장은 이보다 앞선 2024년 4월 전라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 장계주 사무처장을 찾아가 역시 “회장으로의 당선을 도와주면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겠다”는 구두 약속과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신현무 이사를 찾아가 현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박종범 부회장과의 만남을 요구하며, 마찬가지로 요구조건을 내세우는 등 본인을 회장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선거 개입을 한 정황이 들어났다.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김상익 회장은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다른 후보자와 유권자들의 의사 형성을 방해함을 물론 막대한 비위행위를 저지른 중대 범죄로 혐의를 받게되어 중징계는 물론 현 회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한 관계자는 “이미 수많은 대의원들로부터 불신임을 받고 있는 김상익 회장은 지도력을 잃은 상태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살 길이다”며 날선 비판을 토했다.

한편, 이같은 내용으로 스포츠윤리센터와 국민권익위원회 등 국가기관에 정식으로 고발되어 본격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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