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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6  국제태권도신문
장애인태권도는 쏙 빠진 ‘태권도의 날’ 행사… “정식 문제제기 하겠다”

[국제태권도신문] 오는 9월 4일(목) 전북 무주에 위치한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2025년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장애인 태권도가 소외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 8월 6일(수) 태권도진흥재단에서 배포한 ‘2025년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 안내’ 공문 일부.

‘태권도의 날’은 태권도 진흥과 발전을 기념하고 태권도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8년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대한민국 법정기념일이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관련 행사는 태권도 5개 단체 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를 제외한 세계태권도연맹(WT)과 대한태권도협회(KTA),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참석하여 치러졌다. 

때문에 그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는 태권도의 날 행사에 더 이상 외면 하지 말라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그런데 8월 6일(수) 태권도진흥재단에서 배포한 ‘2025년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 안내’ 공문에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또 다시 누락이 되었고 이렇게 일년에 한 번 있는 큰 행사에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제외 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계부처는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차별이다”, “문체위에 정식으로 문제제기 하겠다”는 등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계자는 “태권도 5개 단체에 있는 우리 장애인태권도협회가 공식 문서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매우 개탄스럽다”며 “장애인태권도를 차별하고 있는 태권도진흥재단 신성일 사무총장은 즉각 물러나야 할 것이다”며 수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의 공식 사과와 함께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를 정식으로 추가해줄 것을 요청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문체위, 권익위 등 정식으로 문제제기 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의심과 안타까움을 만들고 있는 ‘태권도의 날’ 행사, 이 날은 태권도 정신을 되새기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인 만큼, 장애인태권도도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인 행사가 되도록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제태권도신문,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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