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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기원 원장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엄운규 이사장과 이승완 추진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
16일 이사회를 시작으로 13명의 전임 이사들 복귀까지 진행됐던 양 측의 화해 분위기가 엄 이사장의 이사장직 임기연장 요구로 또 다시 충돌했다.
18일 국기원에서 만난 국기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이승완 위원장은 엄 이사장의 임기연장과 관련해 “이게 지금 말이 되는 것이냐?”고 불쾌감을 들어냈다.
당초 이 위원장과 엄 이사장은 16일 이사회의 만남과 이후 오찬까지의 행보를 통해 화해모드를 보이는 것으로 비춰졌었다.
조영기 이사 또한 이날의 모습을 예로 들며 “두 사람의 화해로 봐도 무방하다. 화합의 계기로 봐 달라”고 당부했었다.
이 위원장과 엄 이사장이 또 다시 대립의 각을 세우는 것은 엄 이사장이 이사장으로서 국기원 정상화를 위해 이사장직을 한시적으로 더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대 대해 이 위원장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원초적으로 이 위원장은 국기원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가 정상괴도에 들어서야 한다는 명분으로 엄 이사장과의 이사회를 통해 사표를 제출한 13명의 이사 중 본인 의사를 존중해 재신임 하는 것으로 국기원 정상화 괴도를 잡아갔었다.
측근들은 엄 이사장이 21일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피력하고 다수의 지지를 받아 이 위원장의 반대의지를 꺾으려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 위원장과 이를 지지하는 일부인사의 반대가 있기 때문에 간담회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현재 여론은 엄운규 이사장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입장이다. 엄 이사장이 감정의 골이 깊고 양분화된 국기원에서 인적쇄신과 개혁을 통해 교통정리를 해주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얼마전 네거티브성 보도로 인해 타격을 입기도한 이 위원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이 위원장이 엄 이사장의 의지를 꺾을만한 특별한 명분이 없는 한 이를 막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