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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11/16  국제태권도신문
품새 대회 확 바뀐다!
자유품새, 9인 단체전 등 기존 틀 탈피한 태권도 선보인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조정원 총재의 3선 이후 새로운 변화를 위해 꿈틀되고 있다.

 

기존 기본 품새에 국한되던 종목을 격파 및 호신술 등 새로운 종목으로 확대시키려고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조 총재는 지난 6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겨스케이팅처럼 프리스타일 품새를 오는 1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릴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도입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 내용은 지난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총회에서 내년 3월 멕시코 총회 안건으로 미뤄졌다.


 

WTF는 이를 미리 선보일 계획으로 오는 12월 이집트 품새 대회에서 규정 품새에 유단자 품새를 변형시키는 시범종목을 도입해 품새 대회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9인제 단체시연(격파, 호신술, 품새), 규정 품새 남녀 개인시연, 규정 품새 페어 시연(남1, 여1), 규정 품새 남자팀 시연(남3), 자유 품새 남녀 개인시연 등 큰 틀에서 5가지로 분류되어 실시될 예정인 시범종목 중 규정 품새 부문은 기본 품새를 변형시킨 모습으로 단체시연은 한번에 격파와 호신술, 품새를 함께 접할 수 있는 하나의 종합시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WTF측은 “아직 명확한 룰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겨루기와 품새로만 나뉜 태권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라는 반응이다. 


 

이미 종주국인 한국에서는 겨루기, 품새로 나뉜 태권도를 좀 더 다양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국기원의 세계태권도한마당, KTA의 격파왕 대회 등으로 태권도의 변화를 위한 반응을 살피고 있었으며, 실질적으로 격파왕 대회와 한마당의 태권체조는 대중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시범종목 중 가장 관심을 끌만한 부문은 9인 단체전이다. 두 팀으로 나뉘어 시연을 펼쳐 팀워크와 난위도, 창작성 등을 필두로 격파, 호신술, 품새를 한 곳에서 9명이 함께 선 보여 승자를 구분하는 단체경기인 9인 단체전은 사실상 여러 시범단에서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가는 격파, 호신술, 품새를 하나의 짜임새 있는 체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여기에 각국가의 독창적인 문화를 반영한다면 태권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WTF 김철오 경기/심판 차장은 “단체전은 개인전과는 다르게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태권도의 흥미요소를 부각시키고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겨루기와 품새에만 국한된 태권도 경기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왔음을 주장했다. 이어 “태권도 프로화를 추진할때도 마치 겨루기만이 프로화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시범종목들이 자리를 잡는 다면 겨루기보다 프로화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품새 동선에 한 동작씩 가장 자신있는 자신만의 동작을 추가로 선 보이면 된다. 동선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동작을 연구해 기존 품새와 연동하는 것이 키 포인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범종목이 태권도의 변화를 위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지난 30여년동안 양적, 외적으로 발전했지만 내실의 발전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WTF의 새로운 시도가 과연 태권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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