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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경상북도 경주시 홍보단이 개최지 최종 확정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리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2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 개최후보지로 단독 입후보한 경상북도 경주시를 최종 승인했다.
2011년은 경주의 단독 입후보 등록으로 경상북도 경주시와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도 떠나기 전부터 사실상 확정으로 마음을 먹고 떠났다. 하지만 현지 출정을 떠난 10여명의 홍보단은 한국 경주의 아름다움과 장점을 설명하며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마지막까지 붙잡으려 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한국에서 이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01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이후 10년만이다.
집행위원회에서 경주시 최종 승인을 위해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한 것은 KTA 양진방 전무이사로 그는 “경주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2011년은 한국에서 국제대회가 개최된지 10년만의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KTA가 창립 50년을 맞이하는 해라는 것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집행위원회에서 최종승인을 받은 후 경주시의회 최병준 의장은 “태권도인 출신으로 2011년에 경주에서 세계태권도선수권을 유지하게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