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여성스포츠회(회장 정현숙)는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제21회 운곡여성체육대상’ 시상식 및 여자선수 메달리스트의 밤을 열고 최우수 선수상을 전국체전 육상 일반부 200m에서 25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4관왕에 오른 김하나 선수에게 수여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는 ‘윤곡상’은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의 창설자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김운용 박사의 아호인 ‘윤곡(允谷)’을 따 제정한 상으로 국내 여성스포츠행사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지난 1989년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기념해 김 전 부위원장이 제정한 상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20돌을 맞이해 ‘피겨 여왕’ 김연아(18·군포수리고)와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효정(27·삼성전기)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날 김 전 부위원장은 “한국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알파걸’이라는 말이 일반화될 정도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제 체육에서도 여성의 활약은 한층 더 비중이 높아질 거라 확신한다”며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하는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 학자, 체육행정 등 체육계 전반에 걸쳐 여성참여가 늘고 있음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전했다.
윤곡상 수상자 선정은 여성스포츠회가 지난 9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우수 선수에 전국체전 육상 일반부 200m에서 25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4관왕에 오른 김하나 선수를 지도자상은 한국체육대학교 양궁선수를 지도해 온 김진호(48)교수, 신인상은 탁구 주니어 세계랭킹 1위인 양하은(15) 선수로 정했으며, 공로상에는 한국여자정구연맹 김수임(74)회장이 선정됐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