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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3/09  국제태권도신문
한국팀 3일째, 종주국 저력 보여주며 여자 1위 탈환
남자부 1위 이란 바싹 추격, 마지막 날 역전 가능할 듯

이튿날까지 부진을 면하지 못했던 한국이 셋째 날 총 여섯 체급에 출전해 여자 세 체급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으며 여자부 종합 1위로 올라섰다.


3일차 경기에서 한국에 금메달 릴레이 포문을 연 것은 여자 -42kg 송나희(안산부곡중)다. 준결승에서 13 대 2로 터키의 셀릭 누르굴을 대파한 송나희는 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아나 파블로비치를 만나 1R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다 점수를 내지 못했다. 2R에서 송나희는 상대에게 얼굴 공격을 허용하며 3대 0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던 송나희는 상대의 얼굴이 열린 틈을 노려 내려차기를 정확히 명중시켰다. 송나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바로 얼굴로 공격을 퍼부었다. 아나 파블로비치 선수는 2R부터 송나희에게 흐름을 빼앗기고 있었다. 3R에서 7:4로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려 노력했지만 결국 더 이상 득점을 뽑아내지 못해 송나희에게 1위 자리를 넘겼다. 


송나희를 시작으로 금메달 릴레이를 이어 간 것은 여자 -53kg 임소라(인천체육고)다. 임소라는 1R  1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여유 있는 경기운영으로 2:1로 역전시키며 2R를 맞이했다. 2R에서 임소라는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한국응원단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종료 3초전 임소라의 뒤후리기가 정확히 상대방에 명중되는 순간 한국팀은 환호성을 지르며, 임소라의 승리를 축하했다. 최종 스코아 5:3 여자부 1위를 탈환하는 순간이었다.


여자부 금메달 잔치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59kg의 문소윤(효정고)이다.


문소윤의 금메달은 4강에 안착한 순간 기정사실화 됐다.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이 문소윤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문소윤의 결승상대는 태권도 강국으로 남자부 1위인 이란팀 사헤비 파르자베였다. 1R부터 문소윤은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상상하지 못할 경기운영으로 점수를 벌려나간 것이다. 관중석은 득점폭이 커 갈수록 환호하기 시작했고, 이란팀의 열기는 점차 수그러져갔다. 최종 스코어 22:3, 점수만으로도 문소윤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남자부 두 번째 금메달의 주역은 -68kg출전한 김제근(상모고)이다. 김제근은 첫 경기를 무난히 넘었지만 8강인 두 번째 경기에서 고비를 맞이했다. 16강 상대는 리비아의 마이클 사마하로 두 선수는 1, 2R까지 서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팽팽한 공방전을 펼친 두 선수의 희비는 3R 종료 무렵 결정났다. 김제근이 빠른발로 상대의 옆구리를 제압한 것이다. 이후 김제근은 무난히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신장과 파워에서 우위에 있는 틴 솔레니치, 김제근은 먼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 가벼운 몸으로 결승에 들어갔다. 연속공격에 이은 뒷차기, 돌려차기는 상대가 한국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선수의 장기는 빠른발, 김제근은 이를 이용 상대를 교란시켰다. 1R에만 5점을 획득한 김제근은 3R에서 추격을 받기는 했지만 영리한 게임운영으로 최종 6:3 우승을 거머줬다.


이날 한국은 첫날, 이튿날의 부진을 만회하며, 여자부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남자부 역시 3위였던 순위를 2위를 끌어올려 1위인 이란의 바싹 뒤쫓고 있다.


남자 금2 동1, 여자 금3, 은2, 동1 한국은 3일만에 자존심을 회복하며, 종합우승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멕시코 티후아나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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