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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3/13  국제태권도신문
WTF, 경기복 개발에 박차 가한다.
조정원 총재, 타이트한 보호대 일체형 경기복 개발 주문

조정원 총재가 경기복 변화의 예로 든 부위는 정강이 보호대와 도복 바지 부분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경기복 개발을 통해 태권도 경기의 미디어 노출빈도를 높이고, 이를 이용 올림픽 태권도 경기 영구 잔류에 일조할 계획이다.


멕시코 티후아나 현지시간 6일 WTF 조정원 총재는 국내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경기복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WTF가 가장 신경쓰는 부문은 태권도 경기의 미디어 노출이다.


지난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부터는 국내 스포츠 케이블 채널인 MBC ESPN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고 8강전 및 중요 경기를 생중계하기도 했으며, 지난 3일과 4일 열린 제1회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 세계선발전 또한 8강, 4강, 결승을 생중계하고 이탈리아, 터키, 멕시코 등의 국가에 태권도 경기가 중계될 수 있도록 했다.


WTF가 미디어 노출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바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미디어 노출빈도를 조사해 타 스포츠와 비교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조정원 총재는 이를 위해 경기복의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조 총재는 “경기복이 보호대와 일체형이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며 “경기복 색깔을 각 국의 특성에 맞도록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중이다. 보다 세련되고 경기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경기복 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조 총재가 생각하는 경기복은 팔과 다리에 착용하는 보호대와 경기복이 지금처럼 분리되지 않고 일체형이 되는 것이다. 또한 색깔의 자율성을 강조해 관중의 시각 효과를 증가시킬 생각이다.


경기복의 변화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현 태권도복은 경기를 치루기에는 능률이 떨어진다”며 “조금 더 타이트하고 선수들이 활동하기에 편한 소재로 개발되어야 경기가 다이나믹해지고 경기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현 경기복(태권도복)을 고수하는 입장은 “스포츠 태권도라 하더라고 기본 태권도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흰 도복을 버리고 전혀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이 향상된 경기복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만약 지금과는 전혀 무관한 경기복을 개발한다면 태권도의 우수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며, 그때부터는 더 이상 태권도라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경기복과 경기규칙이 태권도의 근본을 거스르는 것이라면 그때부터는 태권도가 아닌 가라데나, 우슈와 다를게 없다”는 반응이다.


아마추어 스포츠의 개념에서 경기복의 변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조 총재는 국내외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에게 경기복 개발의 필요성과 세부적인 기획안을 지시해 논 상태이며, 몇몇 공인 업체들에게 요청해 그들이 개발할 수 있는 최상의 경기복이 어떠한 것인지 살펴볼 계획이다.


현재 시점에서 경기복의 변화는 국내를 제외하고 해외 국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태권도가 세계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과거의 것을 고수하면 더 이상의 발전이 없고, 한국만의 태권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경기복 변화를 찬성하는 사람들의 주장이지만 한국계 태권도인들은 태권도의 근본을 망칠 수 있다는 주장을 강조하며,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고 있어 큰 변화를 꿈꾸는 조 총재의 계획에 국내 태권도계의 반발이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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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경기복 채수웅  l  2010.03.13 19:28:30
경기복은 즉 태권도복을 바꾼다는건데 그건 큰 태권도의 정체성을 잊어버릴수있다.
만약 선수들이 착용하는 전자호구나 머리보호대를 각국에서 구분할수있는 국기나 로구를
제작하여 판독할수있는 시스템이 오히려 나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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