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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국기원설립준비위원회,<좌측부터>김주훈, 오지철, 한국선, 정만순 |
문화체육관광부가 17일 특수법인 국기원을 설립할 준비위원들을 발표했다.
총 7인의 준비위원들은 위촉과 동시에 설립준비위원회를 가동하고 정관 제정과 이사 선임에 들어간다.
김성태(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前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장), 김주훈(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前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장), 오지철(前 한국관광공사 사장, 前 문화관광부 차관), 정만순(충청북도태권도협회장), 한국선(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장), 임춘길(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前 대한태권도협회 상근부회장)의 준비위원들은 금일 오후 2시에 서울에서 비공개로 김대기 차관이 임명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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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국기원설립준비위원회, <좌측부터>이규형, 김성태, 임춘길 |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특수법인 국기원의 정관 제정과 이사회 구성으로 기존 재단법인 국기원 이사인 송봉섭, 송상근 이사 이외에 17인의 이사를 추천할 수 있다.
문체부는 극도의 예민함을 보이며, 이번 임명장 수여와 관련해 대중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에게 장소와 시간 모두 극비에 부치며 비밀리에 모여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문체부 김기홍 체육국장은 “통화할 시간이 없다”, 이성선 사무관은 오후 12시 30분까지도 “아직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말로 기자들의 질문을 피해갔다.
문체부는 17일 오후 1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7인의 준비위원들은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미제출)에서 추천한 30인 이내의 인사 중 “태권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험을 갖춘 인사가 고루 포함되도록 고려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국기원이 정상화되고, 태권도 진흥을 이끄는 명실상부한 세계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립준비위원들의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