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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68KG 결승 홍 HASANOV(아제르바이잔)과 청 SAMADOV(아제르바이잔)이 승패를 떠나 파이팅을 선보이고 있다. |
아제르바이잔과 러시아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러시아 현지시간 10일 상트페테르부르그 유빌레이니 스포츠 경기장(Yubileyny Sports Complex)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는 금 1, 은 4, 동 3 으로 아제르바이잔이 여자부는 금1 은1 로 개최국인 러시아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21개국 65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지난 1회대회에 이어 전자호구(대도)와 즉석비디오판독제를 사용했다.
올해 WTF는 장애인선수권대회에 올림픽 체급(남자 -58kg, -68kg, -80kg, +80kg; 여자 -49kg, -57kg, -67kg, +67kg)을 도입하고, 국제장애인위원회(IPC)의 구분에 따라 팔굽 위, 팔굽 아래, 한 팔, 양 팔 절단 등으로 참가자격을 구분했다. 또한 1분 3회전의 경기방식에 머리 공격은 선수들의 안전을 생각해 금지시켰다.
이번 대회는 종주국 한국의 불참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1회 대회보다 5개국 29명의 선수가 증가해 대회는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들었다.
파벨 노비코프 러시아 체육부 차관 등의 러시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는 나이, 성별, 인종, 종교, 국적, 신체적 장애 유무를 초월하여,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준다”며 “이번 제2회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를 통해 다른 장애우들에게 더 큰 용기, 희망, 그리고 꿈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제2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결과
△남자부
종합 점수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1위 아제르바이잔 22 1 4 3
2위 터키 17 2 0 3
3위 스페인 11 1 1 1
4위 러시아 9 1 0 2
5위 프랑스 8 1 0 1
△여자부
종합 점수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1위 러시아 10 1 1 0
2위 캐나다 7 1 0 0
3위 영국 3 0 1 0
4위 아제르바이잔 1 0 0 1
4위 터키 1 0 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