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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월드컵팀대항전에 출전한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대표자회의에 참석해 각국의 전력을 분석하고 있다. |
한국대표팀이 남녀동반 우승을 향해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한국은 17일부터 중국 우루무치 신장스포츠센터에서 열리고 2010 WTF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의 예선 1, 2차전을 무난하게 승리했다.
대회 첫날, 한국 남자는 우즈베키스탄을 3대1, 여자는 멕시코를 4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18일 열린 예선 2차전에서도 남자는 멕시코, 여자는 호주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8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한국팀은 지난해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남녀동반 우승에 실패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코칭스태프는 외국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선수들의 몸 관리에 신경을 쓰며 동반우승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박윤국 한국팀 단장(전 포천시장)은 “2명의 선수가 경미하게 다쳤지만 경기를 하는 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라운드 로빙(리그전) 방식으로 예선전이 치러지며,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 각 부문 1위 5개 팀과 최우수 2위 3개 팀이 8강에 진출,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4강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9개 남자 팀과 20개 여자 팀이 참가해 단체전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 대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선수 랭킹 1위인 선수 10명을 포함해 210명이 참가했다.
본 기사는 중국 우루무치 현지에서 태권도전문기자회 공동기자단 서성원(태권라인) 기자가 송고한 글입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