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될 국가대표 11인이 필승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영애(61년생, 전주비전대학)가 한수 위에 기량을 뽐내며 국가대표에 선발,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최초로 5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서영애는 9월 14일(화) 전북 무주 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이하 품새대표선발전)’에서 여자 개인전 1st 마스터부문결승전에서 8.88점을 받아 오경란(청지회태권도, 8.79점)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차지했다.
서영애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제5회 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 세계품새선수권대회 5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국가대표자격으로 본선 자동진출권을 획득, 협회장배 대회를 거치지 않고 품새대표선발전에 출전한 서영애는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서영애는 1회는 여자 단체전 2nd 팀부문, 2, 3, 4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여자 개인전 1st 마스터부문에서 정상을 차지, 현재까지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유일한 4연패 달성자로 각인돼 있다.
서영애는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제 잠을 설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경기가 잘 풀렸다”라며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5연패를 달성해 그 누구도 못할 기록을 세우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주니어 남자는 황왕곤(92년생, 한양공고), 여자는 조성예(93년생, 무학여고), 1st 시니어 남자는 양주민(91년생, 용인대), 여자는 강수지(91년생, 한국체대), 2nd 시니어 남자는 박문권(75년생, 정호), 여자는 이숙경(72년생, 청지회태권도)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st 마스터 남자는 배경민(69년생, 태권도고수회), 2nd 마스터 남자는 허갑철(58년생,창룡), 여자는 장정희(55년생, 평택세계태권도장), 그리고 이번 세계품새선수권대회부터 신설된 3rd 마스터 남자는 오영복(49년생, 군산제일태권도장)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3rd 마스터 여자는 참가자가 없어 국가대표를 파견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품새대표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획득한 11명의 선수들은 이달 말경 합숙훈련을 시작, 10월 6일(수)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한국 대표팀은 단체(팀)와 복식(페어)부문을 제외한 개인부문에만 출전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