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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9/16  국제태권도신문
성인프로그램 개발로 성인수련층 확보 주력할 것
양진방 사무총장 “도장별 특성 살린 프로그램 개발돼야”

KTA 양진방 사무총장이 협회 사무국에서 성인프로그램 개발 연구원 위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가 성인수련층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KTA는 16일 협회 사무국에서 성인프로그램 연구개발 연구원 위촉식을 갖고 3년 기한의 프로그램 시작을 알렸다.

 

KTA는 지난 1월부터 타 무도와 휘트니스센터 트레이너 등의 전문가들을 의견을 수렴해 준비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이 중 수련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할 연구원 8명을 선정했다.

 

김영수(KTA 도장분과위 부위원장), 강익필(KTA 강사), 엄재영(2009년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 신창섭(KTA 도장분과위 간사), 노우주(백호특공무술체육관 관장), 박동영(KTA 국가대표시범공연단 코치), 원형진(HK필라테스 매니저), 반은아(KTA 국가대표시범단 단원) 등의 연구원들은 이날 위촉식 이후부터 태권도장뿐만 아니라 타 무도 체육관 및 일반 휘트니스센터 중 성인수련층이 다수 확보되어 있는 곳을 골라 각 체육관들의 프로그램 및 성인수련생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연구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KTA 기술전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성인프로그램 연구개발 발표회를 갖을 예정이다.

 

KTA는 2010년 후반기 연구개발에 돌입하면 내년경에는 연구원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50개 도장 지도자들에게 교육해 실질적으로 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거칠 계획이며, 2012년 한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진방 사무총장은 “성인프로그램 개발과 성인수련층 증가는 단순히 협회에서 개발해서 일선에 적용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계기로 도장프로그램 전문가인 지도자들이 각자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이라며 “어린이 수련층이 많은 곳은 이를 특성화 시키고 청소년이 많은 곳은 청소년 프로그램을, 성인층이 많은 곳은 성인프로그램을 실시해 각 도장별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접목시킬 수 있 방법이야 말로 가장 좋을 것이다”는 견해를 들어냈다. 이어 “성인층은 어떠한 목표나 목적의식이 없이는 장기적으로 수련하기가 힘들다. 일선 지도자들 역시 성인 1명을 지도하는 것보다 어린 수련생 2~3명을 지도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며 “성인층은 동호회 등의 성격으로 자유롭게 자신이 운동을 원할 때에 언제든지 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해주고 심사 등에 있어서도 어린 수련인들과는 달리 성인층만 별도로 심사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준다면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찬 연구원은 “프로그램 개발과 성인수련층 증가 두 개 중 어느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우선 성인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의견하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성인수련층 확보를 염두에 두고 연구에 들어갈 것이다”고 이번 연구팀의 목적이 성인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KTA는 도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9년과 2010년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태권도를 배우게 하겠다고 무료체험행사를 시행한 바 있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이키진 못했다.

 

결과물 없는 계획으로 당시 예산낭비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관련자들은 “지금 당장 성과를 내기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며 “대중의 취향이 어느쪽으로 흐르는지는 분석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 이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개발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설명했었다.

 

송파구에 위치한 B도장 지도자는“KTA에서 도장을 위해, 일선 지도자를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한 만큼 과거에 실패로 끝난 여러 가지 행사와 달리 이번 성인프로그램 개발은 뜬 구름 잡는 기획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반응을 들어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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