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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10/27  국제태권도신문
광저우 金 따고 2012 올림픽 넘본다!
초특급 고교스타 이대훈, 아시안게임 앞두고 투지 불태워

2012 올림픽을 향해 쾌속질주를 하고 있는 한성고등학교의 이대훈 선수

올해 11월 1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총 42개 종목중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참가한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의 한국 메달밭은 태권도다.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태권도에서만 무려 9개의 금메달과 은 1, 동 1를 따내며 12명의 출전 선수 중 11명의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편입된 태권도는 이후 1990 중국 베이징, 1994 일본 히로시마, 1998 태국 방콕, 2002 한국 부산, 2006 카타르 도하를 거치며 총 4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한국팀은 남녀 6체급 총 1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일한 고교생인 한성고등학교의 이대훈 선수다.


남자 -63kg 이대훈은 2008, 2009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당당히 고등부 최강자로 부상했다. 지난해 열린 2010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과 최종 선발전에서는 고교 2학년의 신분으로 기라성 같은 대학, 실업팀 선배들을 제치고 이 체급 1인자로 우뚝 섰다. 


大스타로의 도약기에 서 있는 이대훈은 2012년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태권도의 기대주가 됐다. 

26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0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미디어 데이’에서도 이대훈에게 각 언론사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면서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부각됐다.


고교생 이대훈은 올해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고교 무대에서 대학무대로 자리를 옮긴다.


용인대학교 진학을 앞둔 이대훈에게 이번 대회는 누구보다 중요하다.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2년 올림픽 출전이라는 순차적 목표를 가진 이대훈에게 아시안게임은 성인이 되는 자기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은 군대 면제라는 엄청난 혜택까지 주어지기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이대훈은 더욱 비장할 수 밖에 없다.

 
이대훈의 장점은 180cm의 키와 긴 다리에서 나오는 상단(얼굴)공격이다. 아직 스피드와 파워, 테크닉은 선배들에 비해 약하지만 장점인 유연성을 살려 날리는 몸통 공격과 연타공격에 이은 상단공격은 높은 득점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이대훈의 약점은 가산점이 걸려있는 회전 기술과 국제무대 첫 출전 경험이다.


“저도 회전 기술이 약하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라저스트 전자호구 적응은 어느 정도 되어 있지만 1점짜리 몸통 득점 말고 가산점이 주어지는 회전 득점은 파워가 적게 나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회전 동작은 페이크(fake)로 쓰고 제 장점인 몸통 공격에 이은 상단공격을 중점으로 연습하고 있어요. 하지만 국제무대 경험이 없다고 걱정하지는 않아요. 전국체전 2연패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치면서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이 저의 가장 큰 지원군이 됐어요.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매게임 부담보다는 그냥 국내 선수들과의 시합이라는 생각으로 뛴다면 큰 부담감을 없을 것으로 봐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남자팀의 적은 이란과, 홈팀 중국 그리고 라저스트 전자호구이다.


특히 라저스트 전자호구가 사용된 대회에서 우리 남자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을 앞두고 얼마나 우리 선수들이 전자호구에 적응을 잘 하느냐?는 것도 큰 관심 포인트 중 하나다. 종주국을 위협하는 이란 선수들의 높은 기량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넘어야할 벽 중 하나다. 홈팀 중국의 텃세도 마찬가지다.


이대훈은 이러한 환경에 대해 “라저스트 전자호구를 사용하다보니 뒷차기 강도가 잘 나오지 않아요. 회전 기술에서 파워가 좀 떨어지나 봐요. 회전 기술보다는 제 주특기인 상단공격과 몸통공격에 집중할 생각이에요”라면서 “이란, 중국과의 대결을 예상하고 있어요. 이란팀은 선수들이 득점을 잘 내주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오히려 저도 선취점을 따낸 이후 방어형으로 전환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 또한 수비에는 강한스타일이라 득점관리만 잘 한다면 이란과의 경기는 부담 없을 것 같아요. 중국은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우리가 관중들의 야유나 홈에 유리한 판정이 나올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요. 관중이 신경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에만 집중한다면 유리하게 끌고 갈수도 있다고 봐요. 중국과의 게임은 어설픈 득점 지키기 보다는 확실한 득점으로 처참히 짓밟아 주면 텃세를 부려도 할말이 없겠죠?”라고 전했다.


이대훈은 또 자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부모님에게도 말을 전했다.


“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아버님이에요. 주위의 응원과 격려가 어쩔때에는 저에게 큰 부담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때마다 아버님은 저에게 부담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 주세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 든든하고 또 편안하다 그럴까요? 저희 아버님은 선후배들을 챙겨주는 것을 엄청 좋아하세요. 저도 그 점은 본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요. 누나 형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부모님께 금메달을 걸어들이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해요. 최고의 효도는 아무래도 올림픽 금메달이겠죠. 지금은 아시안게임만을 보고 달려가고 있지만 꼭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아버님께 걸어드리고 싶어요”


19세 소년이지만 넓은 마음과 따뜻한 정을 가지고 있는 이대훈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오르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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