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상근 상임고문으로 선임된 송봉섭 국기원 연수원장 |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회장 임윤택)가 그 동안 미뤄왔던 심사계약과 관련해 15개 시,도협회의 건의를 받아드려 대한태권도협회의 결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는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타 지역 심사 응시자 발생시 재정이 열악한 시도협회에 일정금액의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한편 15개 시도협회에서 제시한 ‘단증내 도장명, 관장명 표기’입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김성천 부회장의 발의와 박성철 이사의 동의로 상임고문의 상근 여부가 결정되기도 했다.
김성천 부회장은 “현재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송봉섭 국기원 연수원장의 임기가 2월말 종료된다”며 “그 분은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의 창립과 더불어 서울시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분이다. 아직 그 분의 역량이 필요한 곳이 많다. 서울시의 재도약을 위해 송 원장께서 국기원의 임기를 마치면 서울시에서 많은 후배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이 같은 안건을 요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단증에 도장명과 관장명을 기입하는 것을 전국 시도협회에서 원하는 바 대한태권도협회는 빠른 시일내로 심사 위임계약을 완료하고 국기원에 요청해 이 같은 시도협회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수렴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주위에서는 이번 단증 표기 결정으로 무등록도장들의 등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태권도계 중진은 “국기원에서 관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단증에 도장명과 관장명을 기입해준다면 무등록 도장들의 등록이 증가하는 한편 태권도 심사에 체계와 질서가 확립돼 점진적으로 심사 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 무등록도장들은 단증에 관장명까지 기입이 된다면 등록을 하지 않고는 힘들 것이다”고 전했다.
<박준희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