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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1/20  국제태권도신문
수원시청 태권도팀, 2011년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해
김진기 감독 “남녀 각각 8개 체급 선수 모두 보유한 것 처음, 부담 큰 만큼 더 열심히”

수원시청 태권도팀 김진기 감독

수원시청 태권도팀(감독 김진기)이 2011년 맞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들어냈다.


국내에 한파특보가 내린 1월 중순, 그것도 수온주가 영하 16도까지 떨어진 17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내 마련된 수원시청팀의 연습장에는 50여명 선수들의 땀과 기합으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었다.


연습장 문을 열고 들어가자 선수들이 훈련시 발생한 체온과 열기는 이내 연습장을 달궈 훈훈함을 주었고, 우렁찬 기합소리는 특수부대의 훈련은 방불케 했다. 


이날 수원시청 태권도단 연습장에는 수원시청 선수들만 아니라 김제시청, 인천시청, 나사렛대학교, 건동대학교 소속 선수들이 함께 섞여 스파링을 하고 있었고, 지도자들은 각 선수들의 전력을 분석하고 소속 선수들의 약점을 보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2011년 지방자치단체들은 무상급식 등의 예산을 위해 체육예산을 삭감하면서 실업팀 해체 또는 통합에 들어가 특히 비인기 종목인 태권도 실업팀들의 해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하지만 수원시청은 오히려 팀 인원이 증가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김진기 감독은 “우리는 올해 남자 8체급, 여자 8체급 모든 선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며 “내가 알기로는 시청팀과 실업팀 통틀어 모든 체급을 선수를 보유한 팀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들어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지난해 우리선수들이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도 있겠지만 올해 세계대회와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수원시청은 시의 지원아래 2~3명의 선수가 지원을 받으며 지내오다. 2005년 김진기 감독이 6명의 선수를 스카웃하며 남자팀만으로 창단했다. 2008년에는 여자 선수들을 영입해 남녀 종합팀으로 당당히 국내 손꼽히는 실업팀으로 탈바꿈 했다.


지난해 열린 ‘2010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에서는 2008년 창단한 여자팀이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해 국내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다.


이는 김진기 감독의 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원시청 태권도팀 선수들이 김제시청, 인천시청, 건동대학교, 나사렛대학교 선수들과 함께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진기 감독은 1982년 경희대 시절 경기도 대표 선수로 시작해 태권도 교관을 역임했다. 또 선수생활을 마친 이후에는 경기도 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며 경기도를 전국 최강 도로 만들어 놨다. 이를 계기로 김 감독은 수원시청팀의 창단과 동시에 이 팀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지속적으로 시를 설득해 예산을 받아내고 태권도팀의 창단이 시와 시민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한 결과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임수정 선수의 스카웃에도 적극적으로 뛰어 삼성에스원행이 유력하던 임수정을 수원시청으로 끌어안았다. 2012년 올림픽에서 소속팀 선수가 뛰게 하겠다는 김 감독의 의지가 들어나는 대목이다.


김진기 감독은 “올해는 겸손하게 엎드리겠다는 자세로 팀의 성적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박은선 코치가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적극적으로 잘 지도해주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간 신뢰가 돈독하고 또 함께 해보자는 의지도 높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함께 울고, 웃겠다’는 자세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준비하는 수원시청팀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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