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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지도자 연수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연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최 및 주관한 ‘청소년 및 성인활성화 연수’가 지난 일 년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KTA는 지난 8일 용인대학교에서 2012년의 교육과정을 총정리하는 1기 수료식 시간을 가졌다.
태권도장 수련층의 다양화 노력은 도장의 사명을 회복하는 길이며 도장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KTA에서는‘청소년 및 성인수련생’활성화에 관심있는 지도자를 모집하여 연간 교육과 지원을 통해 태권도를 청소년 및 성인층에 적극 보급, 도장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협회는 지난 2011년 12월에 전국의 일선 지도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및 성인활성화 연수’ 선발 공고를 냈다. 지원서를 낸 180여 명 가운데 60여명만이 연수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매달 둘째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꾸준히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두 번 이상 불참한 연수생을 제외하고 최종 45명만이 수료했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및 성인들을 지도하는데 필요한 실기능력과 지도방법, 그리고 운영방안 등 현장에서 필요한 과목 중심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연수 대상자들은 한 해 동안 기본동작 및 품새 지도법, 발차기 지도법, 다이어트를 위한 체력운동, 타무술 경험, 도장성공사례, 우수도장 탐방 등 청소년 및 성인활성화에 필요한 10개 과목을 수강, 총 156시간의 연수를 받았다.
김한진 관장(명진태권도장)은 ‘청소년 및 성인활성화 연수 덕에 태권도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 같다. 연수에서 배운 지식으로 연구하고 노력하여 도장활성화에 적용하고 주위의 사범 및 관장님들에게도 적극 알리겠다’며 연수소감을 밝혔다.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은 ‘청소년 및 성인활성화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성인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도장 경영에도 많은 변화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 둘째는 태권도장, 즉 무술도장으로써의 가치와 사명감 회복이다. 청소년 및 성인활성화 연수는 이러한 목적 아래 실시되었다’고 말했다.
KTA는 앞으로도 꾸준히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2월 중 전국의 등록도장 지도자를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여 2013년도에는 매월 둘째주 금, 토요일에 연수를 실시하고, 올 한 해 연수를 받은 1기생들을 분기별로 재교육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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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연수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강사의 구령에 맞춰 실기연수를 받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