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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대 경상남도지사로 당선된 대한태권도협회 홍준표 회장 |
대한태권도협회(KTA) 홍준표 회장이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35대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총 득표율 62.91%로 2위 권영길 후보(37.08%)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2008년 6월 제24대 대한태권도협회장으로 당선되어 지난 4년 6개월간 △체육관 부가세 면제 △코이카(KOIKA)인원 확충 △국방부장관기 존속 △경기규칙 변화 △태권도 전용 시범공연장 건립 등의 공약 이행을 보여준 홍준표 회장은 김두관 前 지사의 사퇴로 인해 치러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당히 경쟁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되면서 새로운 경남의 수장에 올랐다.
특히 홍 회장의 이번 경남도지사 선출은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낙선으로 실추됐던 이미지를 회복시켜주는 의미를 지니며, 경남 창녕 출신인 본인에게는 고향에서 제2의 정치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라 더 큰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취임식에서 홍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던지 간에 경남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에는 한 치의 차이도 없을 것이다. 부자와 서민,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규직과 비정규직, 젊은이와 어르신 등 우리는 서로의 다른 삶의 조건에 놓여 있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 우리가 희망하는 경남, 그 모든 마음을 담아 제가 가야 할 길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의 눈을 닦아주는 도지사, 청렴하고 깨끗한 도지사, 주요 국책사업과 국가예산을 하나라도 더 가져오는 힘 있는 도지사가 돼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경남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들어냈다.
이날 홍 회장은 오전 8시 경남 마산에 위치한 3.15 국립묘지와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도청 집무실에 출근해 사무인수서 및 취임선서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경남도지사로서의 첫 직무를 수행했으며,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과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오전일과를 마쳤다.
홍 회장이 경남도지사로서 사활을 걸고 있는 우선 사업은 사천항공국가산업단지 및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지정이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하고 진주에 제2청사를 건립해 지역 간 해정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구상 또한 들어냈다.
또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5위인 경상남도의 공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도정개혁단’을 구성해 고강도 개혁을 추진할 방침도 밝혔다.
태권도계는 홍 회장의 경남도지사 당선에 대부분 축하를 보내는 분위기지만 내년 1월말에서 2월초 치러질 예정인 제25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홍 회장 스스로 태권도계 측근들에게 “선거가 끝나면 (KTA 회장을)한번 더 할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