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병수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 기장군 갑)이 오는 2월 5일 열리는 제26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을 추대하기 위해 접촉했던 일부 태권도계 인사들로부터 흘러나온 말이다.
대한태권도협회(KTA)의 대의원 중 일부 지역협회 인사들과 연맹체 인사들이 현재 서 의원을 추대하기 위해 추천권과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지역협회, 연맹)들에게 서 의원이 출마하면 지지를 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서 의원의 KTA 회장 출마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일 경남도지사인 홍준표 회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KTA 사무국에 전달해 서 의원을 추대하려는 인사들은 그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서 의원을 추대하려는 한 인사는 “서 의원이 출마 여부를 결정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약 다른 후보가 입후보 해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나올 것”이라고 서 의원의 출마가 유력함을 시사했다.
현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국회의원은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나 부산중학교와 경남고등학교, 서강대학교(경제학 학사, 석사), 노던일리노이대학교(경제학 박사)를 거쳤으며,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했고, 제16~19대 국회의원(4선)으로 활약하고 있다. 태권도계에서는 세계청소년태권도연맹 총재를 맡아 짧은 인연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서 의원의 출마가 가시화에 접어들자 출마를 저울질 했던 일부 태권도계 인사들은 서 의원을 지지할 대의원 수를 예측하며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역협회장 P, 연맹회장 K, 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K, 전 국가대표 감독 K, 전 지역협회 의장 H 씨 등은 구미 지역 김 모 국회의원을 서 의원의 대항마로 내세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태다.
KTA의 후보등록일은 1월 14일부터 21일까지로 총 21명의 대의원 중 5명 이상의 추천서가 있으면 등록을 할 수 있다.
<국제태권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