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이 차기 대한태권도협회장에 대해 “혁명할 수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면서 "회장은 2년, 사무총장은 1년마다 대의원 총회 및 이사회의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철저한 검증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서울시협회는 “(임 회장이)지난 11일 열린 대한태권도협회(KTA) 결산 이사회에서 ▲회장, 사무총장 이사회, 총회에서 재신임 ▲임원 구성 시 수도권 2명, 중부권 1명, 호남권 1명, 영남권 1명, 강원.제주 1명 인사위원회 구성해 임원 선임 ▲17개 시.도태권도협회 및 5개 연맹체 중 열악한 시.도에 연 3,000만원, 연맹체에 5,000만원 행정지원금 지원 ▲열악한 시.도협회에 소년체전, 전국체전 훈련비 지원 ▲17개 시.도태권도협회 및 5개 연맹체 전무이사 월 100만원씩 활동비 지원 ▲태권도의 날 시.도협회 500만원 행사비 지원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의 국제대회 임원 선임시 인사위원회 구성 ▲연 2회 장애인대회 승인 등을 요청했다”면서 “KTA 회장이 누가 되더라도 실무자들은 중앙협회로서 시.도협회와 연맹체들의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외적인 발전도 중요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종주국 태권도를 책임지고 있는 시.도협회와 연맹체의 지원과 발전방안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세종특별자치시태권도협회의 승인을 5일 열리는 총회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세종시는 이미 지난해 7월 출범해 전국체육대회에 나머지 시.도협회와 함께 참가하고 현재 심사도 독립적으로 집행하고 있는 협회 구성원 중 하나”라면서 “세종시의 가맹을 지연해 세종시가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 대의원 자격을 받지 못한 문제는 협회장 선거 이후 선거 무효소송 등 파장이 큰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서울시협회는 현재 임윤택 회장의 지원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임 회장은 서울시 25개 구협회에 행정지원금, 협회장활동비 등 연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 해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 및 집행부가 재신임을 받아 1년의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정책을 지난 4년간 진행시켜온 경험에서 중앙협회의 지원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협회는 오는 5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서울시협회의 요청이 관철되지 않으면 시민단체와 연대해 이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국제태권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