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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9k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석배 선수 |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현지시간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시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1일과 22일 열린 ‘2014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 세계선발전’에서 남.녀 각 3명씩 총 6명을 출전시켰다가 달랑 출전권 1장만을 획득한 치욕을 간신히 씻어냈다.
26일 세계청소년태권도대회에 참가중인 한국 팀은 남자 -59k급에 출전한 김석배(강원체고) 금메달, 여자 -55kg급 임금별(전남체고)이 은메달을 보태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대회 3일째까지 금1, 은1, 동2 개 등 총37점으로 러시아(금1,은1,동1 총33점)와 대만(금1 동1 총31점)이 맹추격하는 불안한 선두를 달렸다. 남자팀은 대회 마지막날 김석배의 금메달 획득으로, -63kg급에서 금메달을 캐낸 러시아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종합우승 했다.
한국 여자팀은 대회 3일째까지 총33점(금2, 동2)으로 선두를 달린 영국에 이어 27점을 얻어(금1, 동2) 종합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지만 대회 마지막 날 대 역전극을 펼쳤다. 영국 대표팀은 여자 -46kg에 출전한 선수가 16강전에서 우리나라 김주희(강원체고)에게 패하고 임금별이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6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한국에 역전을 허용해 종합 2위에 머물렀다.
영국에 금메달 수에 뒤진 한국 여자대표팀이 종합우승 한 것은 이 대회의 독특한 국가 순위 결정 방식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총점을 산정에 각 국가의 순위를 결정한다. 점수는 금메달 7점, 은메달 3점, 동메달 1점이 주어지고 각 체급별 출전자가 계체를 통과할 경우, 매 라운드 승리할 때 마다 추가로 1점 주어진다.
남자팀의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김석배는 16강 2회전 12대0 점수차 승으로 통과한 뒤, 8강전에서 상단공격을 집중시켜 아랍에미레이트의 후세인 알마즈미를 20대 7로 2회전 점수차 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김석배는 이란의 레자 자파르후르자린 폴라에이를 상대로 1회전 주먹과 상단공격을 묶어 4점을 획득해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2회전 들어 김석배 왼발 내려찍기와 몸통 득점으로 주먹 공격으로 맞선 레자를 13대 7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전 시작과 동시에 맹공을 퍼부은 레자에게 3점을 내주었으나 김석배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6대 1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석배의 결승전 상대는 태국의 누따휘 클롬퐁. 두 선수는 1,2회전이 끝날 때 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승부의 추는 3회 중반 준결승까지 막강 화력을 자랑한 김석배로 기울었다.
김석배는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오른발 내려찍기 머리공격과 몸통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4득점을 따냈다. 이후 오른발 앞발을 이용한 몸통 득점으로 7대1로 누따휘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주 임금별은 8강전에서 임금별은 이탈리아 리시아 마르티그나니를 2회전에만 상단공격 4회 몸통 1득점 등으로 13점을 뽑아내 점수차 승으로 4강에 올랐다.
임금별은 준결승전에서 이란의 마사 제디를 상대로 난타전 속에 3회전 중반까지 9대 9동점을 이뤘다. 종료 직전 임금별이 상단 공격과 몸통 1득점 등 연속 4득점을 따내 역전에 성공해 마사를 뿌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유럽 신흥 강국 크로아티아의 이바나 바빅과 2회전까지 몸통과 경고 득점으로 4대4 동점을 이루었다. 3회전 10초를 남겨두고 두 선수는 머리 공격을 주고받아 7대7로 만들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측에서 비디오 리플레이를 신청해, 판독 결과 임금별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은 반면 이바나 3득점은 인정됐다. 이후 임금별은 또다시 이바나에게 상단 공격을 허용해 11대 4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63kg 노민우(한성고)는 16강, 여자 -46kg 김주희(강원체고)는 8강전에서 각각 탈락했다. 노민우는 브라질의 에디발 폰테스와 난타전 끝에 14대 13로 분패했고, 김주희는 태국의 나파폰 카라나홧에게 17대 4 3회전 점수차 패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지만 기쁨에 빠져 있을 때는 아니다. 성인 선수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선수들 역시 국제경기력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경기력 약화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만 올해 8월 유스올림픽과, 9월 아시안게임, 2015년 유니버시아드, 2016년 리우올림픽을 겨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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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배완영 단장,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시범단 이승배 코치,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박종식 상임부회장, 김재천 전무이사가 한국팀을 응원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