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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말까지 국기원 중앙도장에서 진행될 국기원 태권도 상설시범공연 모습. |
최근 강남구와 국기원이 국기원 중앙도장에서 월~금 주 5회 상설공연을 개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연 시간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기원 상설공연 시간 축소를 주장하고 있는 일부 인사들은 주 5회 공연이 고난이도 동작을 소화해야 하는 시범단원들이 심각한 부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주 2회 또는 3회의 공연을 통해 최소 1일 이상 시범단원들에게 공연 준비 시간을 줘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또 준비시간 부족으로 인해 시범공연의 수준이 떨어질 우려가 높다는 점도 시공연 시간 축소의 이유로 제시했다.
국기원은 서울시와 강남구의 지원으로 지난 8월 28일부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주 5회(1일 1회) 상설 태권도 시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소가 된 강남구에 해외 관광객들의 관광문화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상설시범공연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이후 관객수와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사업의 연속성을 결정하게 된다.
국기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을 통해 마련된 상설공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최상의 공연을 준비한다는 방침이지만 이에 걸맞은 시범공연을 보여주기에는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 5회 공연을 하기 위해서 시범단에게 주어진 연습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2일뿐이다. 특히 국기원은 각종 대회 및 심사 등이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공간으로 공연을 하지 않는 토, 일 기간에 연습을 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고난이도 동작을 소화해야하는 시범단원들은 항상 부상의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어 준비기간 부족은 시범단원들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며, 당연히 시범공연의 수준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되는 것은 주 2~ 3회 공연이다.
공연 후 최소 하루동안 시범단원들에게 연습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줘 부상의 위험을 낮추고 보다 수준 높은 시범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국기원 일부 관계자들 역시 공연 시간 축소 주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의 횟수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매 공연마다 얼마나 수준높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해당 공연 시간의 축소는 국기원 혼자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공연 주최측이 강남구인 만큼 강남구와 협의해 결정해야하는 문제라는 것.
강남구와 국기원이 태권도 시범공연과 관련해 양적인 면을 중점으로 생각할지, 아니면 질적인 면을 중점을 생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