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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9/24  국제태권도신문
오현득 부원장, 그가 해외정책사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국기원, 한국만의 것 아닌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오현득 행정부원장이 북유럽 핀란드 한인 사범과 현지 사범들 약 50여명을 대상으로 국기원의 해외정책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의 출범과 더불어 태권도 제도권에 깊숙이 들어온 오현득 행정부원장, 그는 특수법인 국기원의 상임감사와 연수원장을 거쳐 현재 국기원 행정부원장으로 정만순 국기원장과 함께 국기원의 실무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행정부원장으로 임명된 후 그는 국기원이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느끼고 지난해부터 국기원의 해외정책사업과 해외지부설립 설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 부원장은 국기원 시범단의 해외파견을 위해 정부에 태권도 홍보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기원 시범단의 파견을 통해 한국과 국기원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에서 국기원 시범단의 해외 시범 필요성을 인식하고 매년 약 30억원~40억원의 시범단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냈고, 현재 국기원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해외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 부원장은 국기원 시범단의 해외파견과 더불어 국기원 해외정책사업 설명회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는 “국기원에 와서 여러 해외 사범님들을 만나고, 각국 태권도 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태권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한국만 빼고 나머지 국가들은 국기원의 주력 사업인 사범연수, 승단심사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웠다. 그도 그럴 것이 해외에서 국기원 공인 단을 취득하는 비율은 전체에 약 10%도 못 미치고 있었고,약 90%는 모두 내국인, 즉 한국의 비중이 높게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범연수 역시 외국에서는 사범지도자자격증이 없어도 태권도장을 설립, 운영할 수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반드시 사범자격을 취득해야 도장을 운영할 수 있어 해외에서 국기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현재 세계태권도연맹이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 출전에 국기원 단증이 필수 자격요소로 해놓고 있어 국기원 단의 필요성이 아직까지는 있지만, 짧게는 2년, 멀게는 6년 뒤 현 WTF 조정원 총재처럼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WTF 총재가 돼서 이 조항을 삭제하거나 변경해 단증 필요성이 없어진다면, 한국을 제외하고 어느 국가에서 국기원을 인정하고 국기원 공인 단을 취득하려고 하겠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를 타계할 방법으로 찾은 것이 국기원의 해외정책사업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최근 오 부원장은 국제사업팀 나영집 과장과 함께 북유럽 4개국 사업설명회를 다녀왔다.


태권도 보급과 활성화가 미약한 북유럽에 국기원과 태권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오 부원장은 “핀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북유럽을 돌며 태권도 1세대라는 한인 사범들과 그들의 제자들, 또 현지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현지사범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태권도에 대한 발전방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면서 “지금은 소위 해당국가 태권도 1세대라고 하는 한인사범들이 있어 국기원과 공인 단, 사범연수 등에 대한 필요성이 잘 알려지고 있지만, 연로한 사범들이 많고, 이들의 뒤를 이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과 국기원을 알고 있는 후배들이 많지 않아 국기원과 태권도의 역사가 해당 국가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기원이 세계태권도본부라고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우리 스스로가 세계태권도본부라 칭할 때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태권도 하면 한국, 태권도본부 하면 국기원이라고 평가할 때 진정한 국기원의 세계화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기 위해 국기원이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해외사업은 교육과 승단 체계를 정립하고 태권도 종주국 한국과 국기원의 위상제고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유럽은 특히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이 보급하고 있는 태권도가 아닌 북한태권도로 인식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보급이 활성화 되어 있는 국가들이 많다.


이번 국기원의 북유럽 사업설명회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 태권도의 보급과 활성화가 미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상징성을 띄고 있다.


오 부원장과 함께 북유럽 사업설명에 동행한 나영집 과장은 “국기원 설립 이후 최초로 부원장급 이상 실무책임자가 나서 진행한 만큼 한인사범님들과 현지 사범들의 반응이 고무적이었다”면서 “향후 국기원 본연의 목적사업인 심사와 교육, 대회 등을 진행하는데 있어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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