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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좌)이 김성기 가평군수(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이 취임 후 첫 협회장기 대회를 개최했다.
‘제38회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대회 겸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1차 선발대회’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한석봉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태권도협회가 공동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 가평군, 가평군의회, 가평군태권도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치러지며 남녀초.중.고.대학 및 일반부 1,091명(겨루기)이 참가했다.
13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얼마 전 경기도태권도협회와 경기도태권도연합회 초대통합회장에 오른 김경덕 회장을 비롯해 김성기 가평군수, 조중윤 가평군의회 의장, 경기도태권도협회 황인식 상임부회장, 임종남 상근부회장 등 초대 집행부 임원들이 참석해 통합 이후 첫 회장기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경기도태권도협회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공포로 인해 전문체육을 저변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17일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을 선출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면서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태권도대표선수단이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기인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며 한국의 얼을 심는 세계인의 스포츠로서 위상을 펼치고 있음을 볼 때 우리 태권도인의 자랑이요 기쁨이 아닐 수 없다”며 “이제 태권도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우리 것이라고 무조건 외국 선수를 이길 수는 없다. 2016년 브라질에서 개최될 제31회 하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오늘 대회에 참가한 우리의 꿈나무 선수들은 더욱 실력 연마에 정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가평군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계절별로 아름다운 풍경과 청명한 자연경관을 만들어가며 해마다 천만명 이상이 찾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제일의 관광도시이자 각종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연간 3만여명의 선수단이 방문하는 역동적인 스포츠의 고장”이라며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로 전통 무예를 겨루는 종목이지만 실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정신수양과 마음가짐, 경기를 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격과 방어를 하기 위해 신체의 모든 부분을 사용해 신체단련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오늘 대회를 통해 태권도 문화가 한층 더 발전하고 선수 여러분들 간의 결속을 다질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고 승패를 떠나 서로를 배려하는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배움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기도협회는 이번 대회를 겸해 임원 및 기심회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황인식 상임부회장, 임종남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20명과 임영선 기술전문위원회 의장등이 임명장을 받았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1군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공연이 펼쳐져 초중고 꿈나무 태권도 선수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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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임명장을 수여한 경기도태권도협회 부회장 및 이사들이 김경덕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