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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러시아태권도협회 최명철 상임고문의 병실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권도인들에게 다양한 선행에 나서고 있어 태권도계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현재 재단법인 경태재단과 사단법인 태권도공제조합을 운영중에 있다.
경태재단은 2009년 경기도협회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혜택을 위해 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연수원 운영사업, 용품공동구매, 회원교육 사업, 다문화지원사업, 용역활동 등 수익사업과 계몽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공제조합은 올해 경기도내 회원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기금을 형성했으며, 회원들의 원활한 노후보장을 위해 국가가 보살피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주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경기도협회는 올해 연말연시를 맞아 태권도계 어려운 동료를 위한 선행에 나섰다.
태권도장이 화재로 소실된 회원에게 기금을 조성해 200만원을 전달 재기에 발판을 다질 수 있도록 했으며, 포천시장 출신인 모 인사가 어려운 경제적 요건 속에 폐암으로 투병 중인 것을 알고 300만원을 지원 조금이나마 항암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12월 1일에는 경기도협회와 러시아의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한 한국동포인 러시아태권도협회 최명철 상임고문이 대장암 판정을 받고 한국에서 수술을 하려고 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300만원을 지원해 수술과 요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고양시태권도협회 회원 중 중병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인사에게는 200만원을 지원해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기금을 확보해 놓았다.
경기도협회는 지역 회원들을 위한 각종 지원과 더불어 태권도 세계화와 종주국으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위해 저개발국가에 도복과 용품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상태로 남태평양 극빈국인 통가의 유소년 및 청소년들의 태권도 교육을 위해 도복 300벌을 지원하고,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튀니지에 도복 150벌을 지원하는 등 저개발국가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군부대 도복을 지원해 군장병들이 태권도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상태다.
내년 초에는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백산 민족학교에서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지도자 파견 및 용품 지원 등도 할 계획이다.
해외국가들의 대회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태국 한인사범들의 모임체인 한인사범회가 8년째 주최하고 있는 태국 공주컵 국제태권도대회에 2015년부터 지원금을 지원하면서 태국내 태권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태국 파타야시에서는 관내 초등학교팀을 창단하고, 13개 초등학교에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등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시범단을 파견을 통한 국제교류도 활발하다.
지난 2016년 러시아 리페츠크시에 시범단 25명을 파견한데 이어 올해 11월에는 15명의 시범단을 중국 서안시에 파견했으며, 12월에는 한국-인도문화페스티벌에 시범단을 파견 해외국가들의 태권도 보급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상태다.
경기도협회는 해외국가들의 태권도 보급이 정착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 돌파구를 찾기 위해 중국 심양과 무순, 서안, 연태시, 대만 장화시 등을 해외지부로 선정 각종 지원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단순히 태권도 지원에만 한정하지 않고 태권도를 활용한 글로벌 환원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우물 설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의료기술의 낙후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초청 치료를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경기도협회는 12월 중순 경에는 지역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난방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라 국내외를 넘나드는 경기도협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동이 유관단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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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이 경태재단의 지원사업인 기쁨해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
<김동혁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