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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철 이사장이 현봉철태권도장학재단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위로금 대상 체육관에게 피해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
태권도를 타이틀로 한 최초의 장학재단인 현봉철태권도장학재단(이사장 현봉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제주 지역 체육관을 대상으로 피해위로금을 지급했다.
7월 2일(목) 오전 11시 제주도에 위치한 현봉철태권도장학재단 사무실에서는 ‘코로나19 위로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현봉철재단은 제주 지역 체육관 중 선수육성체육관 7개를 선정 각 도장 당 100만원씩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지급 대상 체육관은 동양태권도장, 정도체육관, 한림왕호키태권도장, 쌍용태권도장, 한체대인화태권도장, 동홍이글태권도장, 천지인태권도아카데미 7개이다.
현봉철태권도장학재단은 2019년 10월 제주 출신 태권도인인 현봉철 전 쿠웨이트한인회장이 태권도 인재양성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해 만든 태권도 최초의 장학재단이다.
현 이사장은 창무관으로 1965년 태권도에 입문했으며, 신인선수권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 소속으로 입상도 했다.
창무관 소속이지만, 지도관에서 사범활동도 했다. 월남에 태권도 교관으로 파견된 이력도 가지고 있으며, 인천체전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1978년 귀국했다. 귀국 이후 현 이사장은 현대건설에 입사하면서 태권도장 운영을 그만두었으나, 사우디 파견 근무시절에 프랑스대사관초청으로 교관을 맡아 태권도 지도생활을 이어가기도 했다.
현봉철재단은 현 이사장이 중동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귀국후 태권도 인재 양성과 태권도장 활성화를 위해 만든 태권도장학재단이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