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가 이동섭 원장을 다시 선택한 이유는 “짧았던 지난 임기동안 해결하지 못한 사업들을 멋지게 마무리 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동섭 원장은 국기원의 5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제시하며 ‘제2 국기원 건립’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기원의 ‘리모델링’을 강조했다. 또한 해외 지원과 지부 설치를 통해 국기원과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했으며, 국기원의 법령정비, 제도개선, 태권도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지원책 마련, 태권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시절 이동섭 원장은 태권도 교본을 전면 개정하여 발간했으며, 9단 수여식 예복을 도입해 최고단자의 품위를 격상시켰고, 국기원에 202개국 국기봉을 설치하여 각 국의 대사관 및 나라를 대표하는 VIP 손님이 국기원을 예방했을 때 본인의 나라 국기봉에서 기분좋게 사진 촬영을 하는 등 203개국에 국기원 단증을 보급하는 명실상부 세계최고 수준의 국기원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수많은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이동섭 원장의 행보와 추진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많은 태권도인들이 이 원장을 인정하고 ‘이동섭 호’ 제 2막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독하게도 해결되지 못한 ‘국기원 이사회’에 대한 악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그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국기원 이사회 속에 숨어든 각종 범죄와 연루된 자, 성추행, 성범죄, 폭력, 음주운전, 사기 전과를 비롯하여 현재 사건에 연루되어 수사중인 자 모두를 이사회에서 추방해야 한다”
현재 태권도계에서 외치는 목소리다. 국기원을 운영해 나가는 이사회에 전과자가 있다는 것이 과연 국기원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문이며 지난번 열린 국기원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으로 최종 4인에 올라온 후보자 중에서도 법적인 문책을 당했던 사람, 혹은 당할 사람들은 절대로 이사로 뽑으면 안 될 것이다.
국기원이 언제부턴가 ‘범죄자 소굴’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위태로운 항해를 계속해 왔는데, 앞으로도 언제까지 ‘범죄자 소굴’이라는 오명으로 불리우며 앞을 향해 달려갈지, 달려가는 그 곳이 ‘앞’이 아닌 ‘뒤’가 되어 지금껏 쌓아온 국기원의 모든 명예와 위상이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릴지, 이 모든 부분 역시 이동섭 원장의 용단 만이 해결 할 수 있으며, ‘이동섭 호’ 제 2막을 환영하고 응원하며 지지하는 모든 이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과거 아동 성범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 집, 과연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사람이 모는 자동차, 과연 내 목숨을 담보로 탑승 할 수 있겠는가?
바로 이것이 ‘기본’이고 ‘상식’이자 ‘공정’인 것이다. 또한 그것이 통해야 비로소 모든 것들이 올바르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김성배 칼럼니스트 주요 이력]
‧(재)국제언론인클럽
‧(재)기부천사클럽 상임부회장/국제부기자 기자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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