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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5/17  국제태권도신문
[속보] 서울시태권도협회, 긴급대의원총회 산회.. 강석한 회장 불신임안 18명 서명
소년체전 참석 임원진 놓고 내부갈등 심화


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강석한)가 5월 16일(화) 오전 10시 30분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시태권도협회 2층 회의실에서 긴급대의원총회를 열었지만 곧 산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총회에는 총원 25명중 22명이 참석해 성원 됬으나,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먼저 감사보고의 건에서는 서울시태권도협회 협회규약 제29조(감사직무) 제4항에 따라 2023년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전반적인 업무감사를 실시했으며, 서울시태권도협회의 회계장부 및 관련 증비서류를 열람하고 담당자와 면담, 질문 등을 토대로 이뤄졌는데, 1. 임원 수당지급 부적정 이상근 임원(회장,부회장,이사) 2. 전문위원회 수당 지급 및 위계에 의한 서류조작 지시부적정에 관한 건 3. 심사제도 개선 회의 횟수 및 참석임원 부적정에 관한 건 4. 심사평가위원 위촉 회의 부적정에 관한 건 5. 승품.단 심사장 파견 임원 부적정에 관한 건 6. 업무차량 운행일지 및 사용에 관한 건 등이 지적되며 현 강석한 회장의 협회 운영 능력 부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러자 강석한 회장은 회의 시작 10여분 만에 대의원들의 동의 없이 총회를 산회시켰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 25개구 구지회 회장단 협의회는 서울시태권도협회 강석한 회장과 백조석 심사이사에 대한 불신임안을 내놨고 최종 18명이 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계속되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내부갈등과 불협화음을 바라보는 일선 지도자들은 한숨만 늘고 있으며, 이같은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모습을 본 태권도 중진은 “소년체전에 참석하는 임·직원을 놓고 내부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이다”며 “일선 태권도장은 벼랑 끝에 내몰고 협회는 자기 사람만 챙겨주기 급급한데, 하루빨리 개혁이 필요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계속되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행정난맥상을 지켜보며 “지금 같은 모습을 보면 오히려 과거 서울시태권도협회 송봉섭 회장, 임윤택 회장 시절이 서울시 태권도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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