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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1  국제태권도신문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부산에서 화려한 막 올려
감동과 투혼의 대장정, 부산 금정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의 뜨거운 열전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대축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지난 10월 31일(금)부터 11월 5일(수)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태권도 종목이 1일(토)부터 3일(월)까지(3일간)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 모습.

이번 태권도 경기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지체, 청각 장애 유형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품새와 겨루기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태권도는 장애인 스포츠로서 선수 개개인의 강인한 정신력과 끊임없는 도전을 상징하며, 매 경기마다 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왔다.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금정실내체육관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대회 관계자는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흘리는 땀과 노력은 그 어떤 경기보다 값지다”라며, “이번 부산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기량을 펼치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낼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태권도는 전국체전에서 매년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는 종목으로 최근 몇 년간 압도적인 기량으로 8연패를 달성한 서울특별시 선수단의 독주를 막기 위한 타 시·도 선수단의 도전이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지난 대회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며 선전했던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등 강팀들의 전력이 보강되면서 역대급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이 이 곳 부산의 가을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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