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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6  국제태권도신문
최영열 원장 복귀, 국기원 또 다시 폭풍전야
오노균 후보 직무정지 신청 취하, 양자간 거래 의혹 일파만파

지난해 10월 11일 열린 국기원장 선거에서 오노균 후보(우)가 자신보다 1표를 더 득표한 최영열 후보(좌)의 손을 치켜세우며 선출을 축하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국기원장 선거인단 선거의 행정적 문제로 인해 취임 4개월만에 직무정지 당한 최영열 국기원장의 지위가 회복됐다.


직무집행정지가처분과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던 오노균 후보가 돌연 5월 25일자로 취하서를 제출했기 때문.


이에 따라 최 원장의 지위는 5월 26일자로 회복되게 됐고, 현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손천택 원장 직무대행은 5월 25일 퇴근을 종료로 다시 일반 이사로 돌아가게 됐다.


당초 오 후보측의 소송에 직무정지가 집행되고, 최 원장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원장 선거를 둘러싼 법적공방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갑작스레 오 후보가 소송 취하를 결정하면서 원장의 공백은 3개월여 만에 메워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오 후보의 소 취하에 “최 원장과 거래가 있지 않았겠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오 후보는 “나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밝혔듯이 아무런 조건 없이 소송을 취하했다”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태권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원장 자리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자신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오노균 태권도 TV’ 5월 24일자 방송에서 국기원장 100일의 공백에 대해 의견을 내어놓으면서 “민주주의의 꽃인 (국기원장)선거가 절차상 하자라는 본인의 주장이 법원에 인용되어 2월 26일 직무정지가 된지 100일이 된 시점”이라면서 “최 원장과 나 모두 피해자가 됐고, 코로나19 위기속에 전 세계태권도인들에게 송구함을 드리게 됐다”고 토로했다.


오 후보의 소송 취하로 최 원장의 지위가 회복하게 되자, 지난해 선거에 참여했던 한 유권자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소송을 제기해 원장의 공백을 발생하게 한 사람이 마치 이제와서 자신이 국기원과 태권도인을 위해 대단한 결정을 한듯양 으시되고 있다”면서 “본인이 정말 국기원과 태권도를 생각했더라면 1표차이도 진 것은 진 것이니까 패배를 인정하고 절차적 문제가 있었더라도 이를 받아들였으면 된다. 결국 지금에 와서 소송을 취하해 최 원장을 복귀시킨 것은 자신이 요구를 최 원장이 받아들여 둘 간의 모종의 합의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겠는가? 오 후보나 최 원장 둘 다 피해자가 아니라 태권도와 국기원을 농락한 사람이 된 것”이라고 힐난했다.


오 후보는 최 원장 직무정지 취하와 관련해 아무런 조건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지만, 국기원 내외부에서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 눈치다. 특히 오 후보측이 재선거를 위해 최 원장과 3차례 만나고 중간역할을 하는 인사들이 수차례 양측의 의견을 전달하면서 모종의 합의를 위한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 후보의 소송 취하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되는 상태다.


갑작스런 소송 취하로 원장 직무대행 임기가 만료된 손천택 이사는 “난 법에서 대행으로 지목해서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다. 법에서 그만하라고 하면 그만하면 되는 것. 아쉬움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있으니까 이사로서 빨리 국기원이 정상화 되어 태권도인들을 위한 정책을 내어놓길 바랄 뿐”이라고 담담한 입장을 내어놓았다.


일부 이사들은 오 후보의 소송 취하로 인해 최 원장이 복귀하면 현재 국기원이 중국 부정단증과 관련해 임직원과 연루된 일부 태권도인을 고발한 사건의 취하를 비롯해 해고 직원의 복직 등 최근 몇 년간 국기원 내부갈등의 증폭제 역할을 한 각종 사건들이 무마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이사는 “오 후보측과 최 원장측이 이미 그 부분에 있어 일정부분 합의를 했다고 알고 있다”면서 “최 원장이 복귀해 원장 공백이 메워졌다고는 하나, 중국 단증 문제, 해고 직원 문제, 전 집행부 구상권 청구 문제 등이 다시 불거져 국기원을 다시금 폭풍지대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어찌됐던간에 이번에 모든 것을 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롭게 갈 줄 알았는데 오 후보측이 소송 취하 결정을 함에 따라 대부분의 문제가 원점으로 다시 돌아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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