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5.2 (금)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tkdcnn.com/news/1632
발행일: 2009/11/04  국제태권도신문
대전체육고등학교 김가영 전국체전 金 획득
우연정 감독 “선수들과 함께 공감하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우승자인 김가영(대전체육고등학교, 우측) 선수와 대전체육고등학교 우연정 감독(좌)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경기 첫날 개최지인 대전광역시는 대전체육고등학교 김가영 선수가 金을 획득하며 첫 메달의 포문을 열었다.


김가영 선수는 지난해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자로서 올해 전국체전 여고부 핀급 유력한 우승자다. 당연시 되는 금메달이기는 하지만 지역주민들과 팀 동료들은 대전의 첫 金을 김가영 선수가 따내자 함께 환호하고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대전체육중,고등학교 태권도부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5월 한국중고연맹태권도대회에서 여고부 종합우승으로 우먼파워를 선 보여 최우수지도자상을 탄 우연정 감독이다.


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적인 부분과 정신적(인성)인 부분 중 인성을 더욱 강조해 지도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고등학생인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인성교육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체전이 열린 대전 다목적체육관은 선수출신인 우 감독이 15년전 열린 제75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소이기도 해 김가영 선수의 금메달은 우 감독에게는 더욱 감회가 새롭고 감동이 두배로 밀려왔다.


임용고시 패스 후 2006년 대전체육중,고등학교에 태권도부 감독 겸 지도교사로 부임한 우 감독은 엘리트 경기인 코스를 걸어온 자신의 경험을 살려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태권도대회’에는 한국여자대표팀 코치로 참가해 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한 우 감독의 열정에 선수들은 성적으로 보답하기 시작했다.


올해 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가영 선수와 더불어 이다정, 박예솔 선수는 우 감독인 유망주로 꼽는 대전체고 에이스들이다. 아시아 청소년대회 우승자인 김가영과 2010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출전 티켓을 확보한 이다정과 박예솔에 이어 대전체고의 전력은 사상 최고점에 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 감독은 “이남우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교직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남다르다”며 “선수들도 학교의 지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경기에서는 성적으로 보답하려는 의지가 강하기에 대전체고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학교와 태권도부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대천체육고등학교 선수들이 김가영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두 금메달을 따고 싶고 모두 국가대표가 목표지만 그것을 최종목표로 삼지 못하게 한다.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태권도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다. 특히 선수층이 두텁다 보니 실력은 출중하지만 너무 막강한 상대들이 모여있다 보니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자신도 그러한 생존 경쟁을 해본 경험이 있는 국가대표 출신인 우 감독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나 올림픽 메달만을 위해 노력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주장한다. 태권도를 좋아해서 시작한 운동인데 국가대표가 되지 못하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고 해서 쉽게 좌절하고 일탈을 일삼게 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 선배로서 스승으로서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전체고 선수들은 인생의 목표를 크게 세우라고 교육하는 우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한다. 자신의 최우선 목표가 국가대표고 그 다음이 올림픽 금메달이면 올림픽 금메달 이후의 삶이 현재 살아온 기간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금메달도 중요하지만 금메달을 따기 위한 중간과정의 노력자세와 그 과정을 함께한 동기와 선후배들의 인간관계가 나중에 무슨 일을 하든 충분히 빛나게 해 줄 것이다”는 말은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 감독의 교육법이기도 하다.


“실제 가족보다도 더 같이 있는 시간이 많고 희로애락 함께하기에 실제 가족보다도 선수들이 더 가족 같다”는 말로서 애정을 표현하는 우연정 감독, “대전체육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작은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의 소중함을 알고 이런 소중함이 추후에는 멋진 추억이 되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그런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우 감독의 지도방식이 대전체육중,고등학교 학생이자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여러 분야에서 성실한 모습으로 미래의 한국을 짊어질 제자들이 되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국제태권도신문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나사렛대학교대회
대전MBC 계룡국제오픈태권도 대회 광고
2025국기원 온라인광고
태권도진흥재단
 
회사소개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