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가 국기원 이사 선임과 관련해 지난 7월 9일 이사회에서 이사 추천권을 홍문종 이사장에게 위임하자고 주장했다고 알려진 박OO, 김OO, 이OO 등의 이사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김 대표는 7월 17일자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에서 박OO, 김OO, 이OO 등의 이사들은 홍문종 이사장에게 이사 선임 건을 위임하자고 강력히 주장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면서 “이 작태는 관련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승인한 정관규정을 무력화 시키는 행위이며, 이사들 스스로 태권도 주권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행태임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 건을 이사장에게 위임한 것이 “국기원 정관 제20조 3항 의결정족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이사회의 의결권은 위임할 수 없다. 다만 당연직 이사는 이사회에 참석하는 대리인에게 서면으로 위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이사회 시작 전까지 이사장에게 위임장을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을 박OO, 김OO, 이OO 이사 등이 모르고 있었는지 아니면 알고서도 스스로 만든 정관을 포기한 것인지 말하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홍 이사장이 태권도계의 올바른 여론을 무시하고 불공정하게 이사 선임을 했을 경우 위임을 강력히 주장했던 박OO, 김OO, 이OO 이사 등이 국기원의 모든 혼란의 책임을 면할 수 없음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태권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