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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2/11  국제태권도신문
대도 전자헤드기어, 필드테스트 호평
박천욱 대표 “즉시 상용화 가능, 득점 적중률 95% 이상”

스웨덴 트랠리보그(Trelleborg) 오픈대회에서 프로갈라스 유럽태권도연맹 회장과 쉘바트 WTF 심판위원장이 대도 전자헤드기어의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의 공인 전자호구업체인 대도(DAEDO, 대표 박천욱)가 선보인 전자헤드기어가 스웨덴 트랠리보그(Trelleborg)에서 열린 오픈대회 주니어 겨루기 부문을 통한 필드테스트에서 득점적중률 95%가 넘는 수치를 나타내며 호평을 받았다.


WTF는 2월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트랠리보그 오픈대회 중 일반부와 유소년부를 제외한 청소년부 경기를 통해 대도 전자헤드기어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진행했다.


대도 전자헤드기어는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통해 처음 시연됐으며, WTF의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의 전자호구 및 전자헤드기어 도입 목표에 발맞춰 이번 대회 청소년부 389명 경기에 사용됐다.


대도 박천욱 대표는 이번 대회 이후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전자헤드기어는 어떠한 문제나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면서 “경기진행에 있어서도 불편함을 주거나 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기계 불량 및 시스템 오류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현지 대회에 참가한 코칭스태프와 국가협회 임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언제쯤 전자헤드기어의 상용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 대부분 이번에 선보인 전자헤드기어의 완성도에 대해 만족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WTF 샤키르 첼바트 심판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전자헤드기어를 사용함에 앞서 심판원들에게 별도의 교육을 실시, 전자헤드기어 득점에 대한 주심 및 부심원의 자세에 대해 설명해 심판원들이 전자헤드기어의 득점표출에 대해 세심히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대도측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전자헤드기어의 득점이 표출된 120경기 중 시스템상 오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첫날 총 170경기 중 120경기에 대해 전자헤드기어 득점이 표출됐다”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않는 환경과 동작에서 발생한 득점의 경우 주심이나 영상판독을 통해 득점을 수정하는 경기는 있었지만 우리 전자호구 및 헤드기어의 시스템 문제로 경기가 중단되거나 오류가 발생한 경우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기술개발과 머리득점에 대한 규칙 변경은 사용화에 앞서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 전자헤드기어는 전자호구와 동일하게 발부위의 센서와 호구의 센서 접촉에 의해 득점이 표출된다. 전자호구 감응양발이 커버하지 않는 발가락과 발뒷꿈치, 전자헤드기어 센서가 없는 안면부위의 타격 및 접촉에 따른 득점 유무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정식 경기의 도입과 상용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러한 득점판단의 경우 주심과 영상판독으로 대체했다. 올림픽과 세계대회 도입에 앞서 WTF와 전자호구 및 전자헤드기어 공인업체들간 득점기준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WTF와 대도측은 이번 전자헤드기어의 필드테스트에 대해 만족하는 눈치다. 첫 필드테스트 치고는 성공적이란 평가다.


WTF는 전자헤드기어 도입 시기를 결정짓지는 않았다. 몇 차례 필드테스트를 통해 전자헤드기어 상용 가능성이 판단되면 청소년 대회부터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태권도 경기의 또 하나의 진화로 평가될 전자헤드기어가 앞으로 어떠한 평가를 얻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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