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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3/11  국제태권도신문
사랑으로 가족처럼, 하지만 수련은 엄격!
경희대경일아카데미 특전사 출신 관장, 선수 출신 사범으로 교육의 질 높여

경일아카데미 설종호 관장이 갓 입관한 수련생을 지도하고 있다.

요즈음 태권도장에서는 과거처럼 엄격하게 수련인들을 수련시키기가 쉽지 않다.


특히 유소년 위주의 수련생들이 많은 태권도장의 경우 수백명에 이르는 아이들의 취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진중하면서도 엄격한 무도(武道) 태권도의 수련은 점점 힘들어 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기에 새로운 수련법을 통해 유소년 수련생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무장시키는 태권도장이 있어 화제다.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경희대경일아카데미(관장 설종호)가 바로 그곳이다.


경일아카데미 설종호 관장은 대한민국 군인으로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을 갖춰야만 근무가 가능한 특수전사령부 부사관 출신이다. 그래서인지 처음 경일아카데미를 찾아 설 관장의 지도 모습을 보면 특전사 특유의 포스가 그대로 묻어났다.


수련생들이 오는 시간에는 선량한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안녕하십니까 관장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인사에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OOO 사랑합니다”라고 답례를 건넨다. 하지만 막상 본 수련에 들어가면 설 관장의 표정은 180° 달라진다.


눈빛부터가 군대를 전역한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조교 포스로 바뀌는 것.


설 관장은 군에서 배운 각종 호신술과 특공무술 등을 태권도에 접목해 다양하면서도 강도높게 수련생들을 지도한다.


각 띠별로 품, 단별로 수련생들이 줄을 맞춰 수련 준비 자세를 갖추는 것을 볼 때는 어쩜 초등학생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 이렇게 일사정연하게 준비 자세를 취할 수 있는가 신기하기도 하다.

(좌측부터) 김성만 사범, 설종호 관장, 이강석 사범

경일아카데미에서 가장 자랑하는 수련방법은 ‘멘토 시스템’이다. 선.후배들간 서로가 서로를 챙기면서 우애를 다지고 보다 손쉽게 태권도 수련에 적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수련 기간이 짧은 수련생의 경우 환경 적응도 쉽지 않고 함께 수련하는 아이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설 관장은 보다 쉽게 수련생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인~5인으로 그룹을 짜고 그룹 선배들이 후배들이 수련시간에 오면 인사부터 시작해 태권도복으로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하기까지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설 관장은 이를 멘토 시스템이라 칭하고 지금껏 수련생들에게 적용하고 있으며, 후배 수련생들이 보다 쉽게 적응하고 선.후배들과 어울리는 것을 보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설 관장의 멘토 시스템은 도장 내에서는 환경 적응과 선.후배들과의 어울림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이 같은 멘토 시스템에 적응하다보면 수련생들은 어느덧 리더쉽이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된다.


기존 교육방식은 다른 태권도장과 비슷하게 유소년 수련생들에게는 기초체력과 학교체육, 인성교육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타 도장과 차이점은 수련시간동안 얼마나 집중력 있게 수련생들이 지도를 따르는가 하는 것이다.


설 관장은 교육에도 차별화를 두기 위해 자신과 함께 수련생들을 지도할 사범을 겨루기 선수 출신으로 채용했다.


김성만, 이강석 사범이 바로 선수출신 사범들이다.


두 명의 사범은 구의초등학교와 경수중학교에서 함께 태권도 선수생활을 한 동기동창생으로 고교 시절에는 각각 관악고등학교와 성동고등학교에서 주목받는 태권도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김성만 사범은 계명대학교로 이강석 사범은 우석대학교로 진학해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김 사범은 군에서 육군3사관학교 조교로 이 사범은 전주시청 실업팀 선수로 활약했다.


설 관장이 선수출신 사범을 채용하게 된 것은 수련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기량을 가르치고 싶어서이다.

경일아카데미 수련생들이 엄격한 분위기 속에 태권도 기본동작을 수련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 겨루기의 매력에 빠져 있는 수련생들에게는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 때부터 선수생활을 한 김성만, 이강석 사범의 경험과 지도방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그동안 경일아카데미 수련생들은 작게는 지역 대회부터 크게는 서울시대회, 전국대회 등에 나아가 다수의 수련생들의 금메달 등의 성적을 내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여 왔다.


기존 수련생들과 더불어 품새, 겨루기 대회의 출전을 좋아하고 두각을 나타내는 수련생들이 있다보니 올해는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에서 개최하는 전국규모의 대회에 나아가 다른 도장 수련생들 또는 학교팀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고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지역에 유니버시아드대회 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이강석 사범을 주축으로 2관을 개관한 것도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수련생들에게 배움의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설 관장은 “현재 운영중인 경희대경일아카데미는 창조관이라고 명칭하고 새롭게 개관하는 국가대표경일아카데미는 비전관이라고 지칭했다”면서 “수련생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태권도장의 교육도 수련생들의 원하는 방향에 따라 전문성과 다양성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은 지역에 2개관을 두어 창조관은 무도 태권도로서의 수련을 비전관은 품새.겨루기 대회에 출전하는 수련생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설종호 관장, 김성만, 이강석 사범에게 태권도란 무엇입니까? 태권도 사범이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들은 “태권도는 무도로서의 태권도와 스포츠로서의 태권도가 있다”며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도 태권도로서의 역사와 인성교육, 기본 단련이 필요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성과 기본 단련이 갖춰지게 되면 스포츠 태권도를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태권도 사범이란 수련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바르게 생활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을 갖출 수 있도록 때론 방향을 설정해주고 때론 함께 걸어가 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랑으로 가족처럼 지내고, 태권도 수련에 있어서는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를 배울 수 있는 태권도장이야 말로 이런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경일아카데미 수련생들이 ‘태권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교육 및 수련문의

▲경희대경일아카데미(창조관)
서울시 광진구 중곡4동 18-75호 4층
02)457-3474
▲국가대표경일아카데미(비전관)
서울시 광진구 구의2동 558-10 2층
02)458-7330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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