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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모습 |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동계 장애인패럴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소치에서 한국시간 6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태권도 겨루기 종목을 오는 2020년 도쿄에서 개최되는 하계 패럴림픽 정식종목 후보로 결정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와 장애인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게 하기 위해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매해 개최해 왔으며, 지난해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패럴림픽 종목 진입 요건인 25개국이 참가해 WTF의 태권도 종목 패럴림픽 진입 노력이 빛을 발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WTF는 지난해 11월경 IPC의 관전국으로 포함됐으며, 지난 3월 6일 IPC 집행위원회에서 배드민턴과 더불어 2020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 후보로 결정됐다.
WTF는 2020 패럴림픽에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 종목을 함께 정식종목 후보로 올리려고 했지만 아쉽게 IPC 집행위원회는 품새를 제외한 겨루기만을 종목 후보로 정했다.
IPC가 정식종목 후보로 정한 장애인 태권도 겨루기는 팔 절단 장애 선수들이 발기술로만 겨루기를 진행하는 경기로, 이번 도쿄 패럴림픽 종목 진입을 목적으로 뛰어든 3대3 축구, 지적장애 농구, 전동휠체어 하키, 절단장애 축구, 시각장애 요트 등은 제외됐다.
IPC는 3월말부터 7월말까지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 태권도(겨루기), 배드민턴 종목을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할지 심사할 계획이며, 결과는 기존 22개 하계 패럴림픽 정식종목의 잔류 여부와 함께 10월경 발표 될 예정이다.
WTF 조정원 총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태권도가 2020년 장애인올림픽에 정식종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IPC의 하계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 최종 결정을 앞두고 WTF는 지난해 국제장애인단체 4곳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IPC 총회에서도 관전국 자격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