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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6/20  국제태권도신문
[인터뷰] 제13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김상익 부단장
“국제 경기력 종주국 위협 수준 향상, 기초부터 탄탄한 국내 경기력 향상 교육 필요”

김상익 제13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 국가대표팀 부단장

6월 8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내몽골에서 개최된 ‘제13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팀은 품새와 겨루기 종합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홈팀 중국을 제치고 당당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국가대표팀 부단장으로 선임되어 선수들과 약 일주일간 동거동락을 함께한 김상익 부단장으로부터 대회 전반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고자 한다. 


김상익 부단장은 현재 관악구태권도협회장과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덕승체육관 총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겨루기 부단장으로 선임되셨습니다. 어떠한 각오로 대회에 임하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 우선 저를 부단장으로 선임해 준 한국대학태권도연맹에 감사를 드립니다. 대학연맹의 부단장 제의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타지에 나가 종주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고, 또 어떻게 하면 후배들인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편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라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어요.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것도 최고의 지성인들이라고 하는 대학 대표팀이 세계대회에 나간다고 하니 물심양면 돕고 싶은 생각이 있어 선임을 승낙하게 됐습니다.
전 이번 대회에서 딱 하나만 생각하고 나갔습니다. 선수와 지도자들을 편하게 해주자는 것이 제가 마음속에 생각하는 제 의무이자 책임이었다나 할까요.


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중국의 홈 텃세에 밀려 품새 대회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부단장님께서 보시기에 해외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이며, 앞으로 종주국이 어떻게 경기력 증대를 위해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답) 저도 이번에 쭉 경기장에서 품새부터 겨루기까지 지켜봤는데요. 초반에는 이란팀이 출전을 안하니까 당연히 종합우승을 쉽게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대회가 시작되니 그렇지 않더군요.
우선 중국과 대만의 경우 선수들의 경기력 수준이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준하는 실력으로 급상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구요. 겨루기뿐만 아니라 품새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훈련스타일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방식으로 변모시켰을뿐만 아니라 국제경기규칙을 선수와 지도자 모두 제대로 이해하고 숙지하고 있어 감점을 당하지 않기 위해 한동작 한동작 심혈을 기울인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이 이번 대회 품새에서 급성장을 보였다면 대만의 경우 겨루기 여자부문을 휩쓸면서 내년에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따기가 쉽지만은 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희망도 충분이 있다고 봅니다. 선수들의 기량에 근본이 되는 기초의 경우 국내 선수들이 훈련시간과 배움의 척도가 이들보다 높기에 보다 기본기에 근간을 둔 체계적인 훈련만 있다면 이들의 도전을 충분히 이겨내리라 봅니다. 


문) 이번 대회를 통해 느끼신 점이 있다면?
답) 국내의 경우 국제대회를 하면 내적인 측면보다는 외적인 측면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중국 대회의 경우 외적인 홍보나 마케팅 등에서는 전혀 국제대회라는 것을 느낄 수 없었으나 대회 개회식을 비롯해 선수촌 운영, 대회장 규모 등 내부적인 면에서는 상당한 준비를 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할 때는 내외실 모두 선수들 위주로 신경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문) 이번 대회를 마친 품새 및 겨루기 팀 감독, 코치 및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답)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기쁨도 있었고 성적에 따른 서러움도 있었는 줄 압니다. 하지만 매 순간 매 경기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금메달이 부럽지 않는 행동과 자세로 대회에 임했고 후회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성적에 후회하거나 만족하지 말고 내년, 내후년 보다 큰 대회를 위해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을 해주길 바랍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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