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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5/27  국제태권도신문
장애인 태권도에도 관심을(1)...
데플림픽(Deaflympics)을 아시나요? - 농아인올림픽, 4년단위 개최

임영진(태권도 공인 8단, 장애인태권도국가대표 감독, 2010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코치, 2012~2013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전임지도자)

 데플림픽을 알고 계시나요? 물론 대부분의 독자들은 생소할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는 하계와 동계 올림픽으로 나뉘어 열리지만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은 패럴림픽(Paralympic)이 열리는데 이는 장애인 올림픽이며 하계 올림픽 개최지에서 올림픽이 끝난 후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패럴림픽 경기에 안타깝게도 태권도 종목은 빠져 있었지만 이제 2020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에 태권도가 추가되면서 장애인(지체) 태권도 선수들에게도 희망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품새 경기는 종목에 없고 겨루기 경기만 등급별로 치러지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


 농아(청각 장애)인들은 패럴림픽과는 상관없이 농아인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농아인 올림픽 즉, 데플림픽이 있다. 데플림픽은 2009년에 국내 선수들이 처음 출전했으며 금2 동1 등 처녀대회 출전 성적으로는 나름 선전을 했다. 그 후 2013년 대한 장애인태권도협회가 생긴 후 소피아 올림픽에 2번째로 출전해서 금6 은3 동2개의 놀라운 성적을 올린 것이다. 이제 4이 지난 올 해 태권도를 비롯한 육상과 배드민턴, 농구, 배구, 볼링, 사이클 등 총 18개 종목이 열리는데 우리나라는 태권도를 비롯한 축구, 유도, 등 총 11개 종목에서 100여명의 선수들이 터키 삼순이라는 곳에서 2017년 농아인 올림픽에 출전하여 각 국가와 자신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열전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소홀했던 탓에 협회는 대행체제로 운영이 되었지만 이제는 3대 집행부가 구성되고 장용갑 회장이 수장이 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올 해 임원 구성은 물론 지도자 선발부터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산적한 일들을 무리 없이 진행해 나가면서 7월에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올림픽 준비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물론 필자도 영광스럽게 2017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7월 1일 춘천 아시아대회(지체), 7월 28일~30일 터키 삼순 올림픽(농아), 10월 18일~19일 영국 런던 세계대회(지체)를 이끌게 되었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 여 겨루기 4체급씩 겨루기 경기가 열리며 품새는 개인, 패어, 단체전이 열리지만 우리 대한민국 팀은 남자 6명과 여자 3명(체육회 정원)의 선수만 출전하게 된다. 감독1명 코치1명 트레이너1명 그리고 국제 수화통역사 1명으로 팀이 꾸려지는 것이다.


 2017년도 강화훈련 기간은 약 110일이며 이천에 소재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에서 실시된다. 훈련원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장애인 선수들이 입소할 수 있으며 훈련원 생활은 엄격한 규칙에 의해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설이나 모든 환경이 대한체육회에서 운영되는 태릉선수촌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하겠다. 


 장애 구분은 청각, 시각, 지체, 지적으로 구분되는데 우리 태권도가 출전할 수 있는 장애유형은 청각 장애인들이 출전할 수 있는 농아올림픽과 아시아 및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지체는 팔의 마비를 포함한 손목이나 팔꿈치 또는 어깨가 없는 선수를 말하며 지체 선수 또한 지금 아시아 대회와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20년에 도쿄 패럴림픽에 겨루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이다. 


 이제 패럴림픽에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품새와 겨루기가 동시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장애인체육회에서는 지금 현재 국기원에 용역을 맡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와 국기원 연구소 주도 하에 시각, 지적, 휠체어 등의 품새를 개발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패럴림픽에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것을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단순히 지체 겨루기 선수들만 패럴림픽에 채택되어 있는 태권도 경기가 모든 장애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열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제3대 대한 장애인 태권도 협회가 장용갑 회장 체제로 야심차게 시작하는 만큼 우수선수 발굴 및 지도자 양성 등 모든 태권도인들의 관심과 사랑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해 보인다. 데플림픽 대비 강화훈련 기간은 총 110일간의 훈련으로 3월 13일부터 이천 장애인 훈련원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1차 훈련을 마친 상태이며 현재 5월 2일부터 2차 훈련이 진행 중에 있다. 6월 7일부터 데플림픽 출전 전 종목의 선수들이 입촌하여 약 40일간의 D-Day가 시작된다. 올 해는 올림픽 등 중요한 대회가 있는 만큼 필자를 비롯한 우리 지도진과 집행부 그리고 선수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각오가 남다르다. 이유는 우리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비장애인 선수들과 똑 같기 때문이다. 데플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할 시 비장애인 선수들과 똑 같은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목표는 확실한 것이다. 국가의 위상과 함께 자신의 영광까지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우리 스텝과 선수들 모두는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데플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두루 포진되어 있기는 하지만 선수층이 매우 얇고 집안 형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마음 놓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지도진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사회에 진출해서도 장애를 극복하고 슬기롭게 살이 가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여의치 않기 때문에 더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품고 2017년 터키에서 열리는 농아인 올림픽에 출전하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했으면 한다. 우리 독자들 또한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Tip!!!]

데플림픽의 이해
 
 데플림픽은 다른 국제종합대회인 올림픽, 장애인올림픽 등과 비교할 때 오디오그램(audiogram) 검사를 진행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오디오그램은 오디오미터(audiometer)라는 청력 검사 장비를 통해 검사자의 가청 영역이 정상 범위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청력손실정도)를 파악하는 검사다. 동ㆍ하계농아인올림픽 모두 참가 기준은 두 귀의 청력손실이 55데시벨(dB) 이상인 청각장애인이며 경기 시작 전에 착용한 인공와우와 보청기 등을 모두 제거해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데플림픽에 참가하려는 선수는 대회 참가 전 각국의 지정 병원에서 오디오그램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대회 시작 3개월 전까지 ICSD(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ㆍInternational Committee of Sports for the Deaf)에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데플림픽에 처음 참가하는 선수는 대회 개막 1~2일 전에 ICSD가 실시하는 오디오그램 검사를 한 번 더 실시해야 한다. 그 외에는 도핑 검사와 함께 대회 기간 중에 무작위로 오디오그램 검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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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스포츠커뮤니티솔루션매매 스포츠커뮤니티솔루션매매  l  2017.06.01 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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