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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1/02  국제태권도신문
필리핀 내 국기원 단 위상 높이는 김효준 사범
“교육의 질 높은 태권도 원해, 종주국 사범으로 국기원 단 보급 확대해야”

필리핀에서 국기원 단의 위상 강화를 위해 한인 사범으로서의 사명감과 양심을 지키고 있는 김효준 사범

필리핀하면, 태권도계에서는 작지만 한국 사범들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꼽히는 국가다.


필리핀 태권도 대부는 홍성천 현 국기원 이사장이다.


지난 1976년 필리핀으로 건너가 군과 경찰 태권도 사범을 활동했으며, 국방장관과 상원의원들도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상류층의 운동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초.중.고.대학 등에 수많은 클럽이 구성되어 있고, 국제무대에서의 활동도 활발한 상태다.


필리핀태권도협회를 설립해 초대회장을 지내며 필리핀내 태권도 활성화를 이끌었으며, 약 30만명의 한인을 대표하는 한인회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필리핀태권도재단과 한국국제학교를 설립해 태권도와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홍 이사장의 뒤를 이어 많은 한인 사범들이 뛰어 들어 필리핀내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이끌고 있지만, 필리핀은 국기원 단증과 필리핀태권도협회 자체단증 2가지를 혼용하는 국가 중 하나다. 


국기원은 지난 2015년 8월 필리핀내 국기원 목적 사업 진행을 위한 전초기지로 홍 이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필리핀태권도재단과 해외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2015년말부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필리핀협회의 자체단증 발급은 막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국기원 단의 보급 및 지도자 양성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한인 사범들은 스스로 국기원 단의 위상 강화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이 중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서 조이랜드(JOYLAND)태권도장을 운영 중인 김효준 사범은 필리핀에서 국기원 단의 중요성과 양질의 사범 양성 등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사범은 지난 2006년 필리핀으로 건너가 청소년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조이랜드태권도장을 개관해 운영중에 있다.


필리핀에 정착하기 전에는 사이판에서 2년간 체육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 사범은 도장을 개관 초기 필리핀 외각 지역을 돌며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주민들과 사회약자인 장애인들에게 직접 찾아가 태권도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고,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먼 길도 마다않고 직접 찾아다니며 태권도 보급에 나섰다.


필리핀에서도 태권도는 중산층 이상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분류된다. 강습료가 서민들의 경제사정에 비해 높은 편이라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 사범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도 태권도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학생을 선정해 이들의 태권도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김 사범은 “신체적 조건이 좋고, 흥미가 있어서 배우겠다는 열정이 있어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쉽게 태권도장에 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태권도 지도자로서 너무 아쉽고 안타까워 많은 인원에게 혜택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10명 이내로 지원을 해 배우고자 하는 열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제자들 중 기량이 출중해 선수로서 미래가 보이는 이가 있다면 학교팀에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부족한 훈련은 언제든지 도장에서 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서 그런지 우리 도장은 365일 연중무휴로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 사범은 “한국은 10개월이나 12개월에 1품(단)을 취득하지만, 필리핀의 경우 2년이나 3년을 해야 1단 취득이 가능하다. 보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 기본기부터 충실히 가르쳐 나가니까 시간이 당연히 한국보다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2년에서 3년 정도 수련하는 것을 지켜보고, 단을 취득한 수준이 됐다고 판단하면 심사를 통해 국기원을 단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우리 한국 사범들은 국기원이 있어야 태권도가 있고, 국기원 단을 취득해야 태권도인이고, 국기원 사범지도자자격증을 취득해야 진정한 태권도 사범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들도 현지 사범들과 한인 사범들의 교육의 질 차이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멀리서도 찾아와 한인 사범들에게 운동을 배우려는 것이다. 종주국을 떠나 국기원 위상 강화를 위해 한인 사범 스스로가 사명감을 가지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리핀은 인구가 약 1억여명으로 세계에서 13위에 해당한다. 현지어인 타칼로그어와 영어를 함께 쓰고 있어 우리 한국의 젊은 지도자들이 도전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곳으로는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한국인 지도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잘 알고 있고, 한국 지도자들에게 일부러 배우고 싶어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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